롯데, 자라 도입 지연

2007-05-25 09:34 조회수 아이콘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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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라’ 도입 지연


롯데쇼핑이 글로벌 SPA 브랜드 ‘자라’ 도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스페인 인디텍스사와 ‘자라’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합작법인 설립과 매장 규모 및 전개 방법에 대해 협상을 진행, 당초 연내 법인을 설립하고 첫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이 같은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디텍스 80%, 롯데쇼핑 20%로 지분율 조정까지는 합의를 본 상태이나 매장 규모와 전개 방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합작법인 설립이  늦춰지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인디텍스가 롯데쇼핑을 배제하고 직진출 법인을 설립할 예정으로 법인 대표에 한국까르푸 상무를 지낸 이봉진씨를 내정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와 함께 ‘자라’ 도입을 추진해 온 에이전트 국성훈 사장은 “당초 지분 배분에 오랜 기간이 걸렸을 뿐 현재 협상이 진행 중으로 이봉진씨는 카운트 매니저 역할로 롯데와 일하고 있다”며 “20%의 지분율에도 말들이 많은데 일본의 경우와 비교해 롯데의 지분이 적은 것은 아니며 브랜드 도입 협상은 기업 규모의 문제가 아니라 브랜드 파워를 누가 쥐었느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양 사가 가장 대립하고 있는 부분은 100평 이상의 매장 확보 문제.

인디텍스는 여성, 남성, 아동, 리빙 상품을 한 매장에서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반해 롯데는 백화점 MD 여건상 평당 효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초대형 매장 개설 대신 각 상품군을 백화점 해당 층에 분산하고 단독매장은 명동 영플라자 또는 강남 지역에 빌딩을 매입하거나 임대해 운영한다는 절충안을 내놓고 있다.


어패럴뉴스(2007.5.25/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