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유통街 “아우터만 팔려요”

2012-12-12 00:00 조회수 아이콘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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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유통街 “아우터만 팔려요”

 

본격적인 추위로 겨울 아우터가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구매를 미뤄왔던 고객들이 몰리면서 지난달 매출과 판매량의 70% 내외 비중을 아우터가 차지할 정도로 반응이 폭발적이다. 야상 점퍼, 후드 점퍼, 다운 패딩, 코트 등 다양한 제품들이 팔려나갔고, 민감하게 추위에 반응하면서 기장이 긴 제품들의 수요도 예년보다 높았다.

아비스타의 스타일리시 캐주얼 ‘카이아크만’은 지난달 매출 100억원 중 야상점퍼 판매가 70%(3만5천장)를 차지했다. 여기에 코트류 판매 분까지 포함하면 매출의 80%가 아우터 매출이다. 세정과미래의 ‘크리스.크리스티’는 매출의 70% 이상을 아우터로 거둬들였다.

여성복 역시 11월 초부터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코트와 패딩, 다운 등 점퍼류 판매가 호조를 보여 매출의 60~70%를 아우터가 차지했다. 세정의 ‘올리비아로렌’, 샤트렌의 ‘샤트렌’ 등은 11월 중순 이전 완판에 가까운 소진을 기록한 아이템이 나오면서 리오더에 들어갈 정도로 활발했다. 코트류보다 패딩 점퍼의 인기가 더 높았다.

스포츠, 아웃도어도 70~80%가 아우터 매출이다. 특히 경량 수요가 높았던 지난해와 달리 헤비 다운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월드패션의 일본 수입 골프웨어 ‘아다바트’, 케이와이제이로드의 골프웨어 ‘김영주골프’의 경우 아우터 매출이 전체의 70%, 73%를 차지했다. 파스텔세상의 아동복 ‘닥스키즈’는 지난달 매출의 60% 이상을 아우터로 거둬들였다. ‘캔키즈’는 베스트까지 아우터로 포함돼 ‘닥스키즈’ 보다 밑도는데, 올해 부진했던 베스트를 아우터에서 제외해서 보면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이너류 판매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업체들이 대부분 아우터 판매에 주력하고 있고, 소비자들이 가격이 싼 온라인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12월 들어서도 여전히 고객들의 수요가 높고, 헤비 다운 물량을 늘린 브랜드 업체들과 유통 업체들의 판촉전까지 더해져 아우터 판매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너류는 작년에 비해 10~20% 매출이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2년 12월 12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