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초겨울 한파로 아우터 판매 급증
<여성복> 두 자릿수 신장 지속
브랜드 세일에 이어진 정기세일로 매출몰이를 한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 여성복 PC는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신장률을 유지했다.
올 들어 처음으로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신장세다. 각 백화점들이 전후 세일 사이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일 기간을 연장하며 몰아치고 있는데 이달 마지막 주 시즌오프 정점까지 지금의 매기를 끌어나가는 것이 관건이다.
백화점에서의 신장을 이끈 주 요인은 무엇보다도 날씨의 영향이 컸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예년에 비해 빨리 찾아온 겨울, 좀처럼 풀리지 않는 추위에 전국적으로 많은 양의 눈까지 내리면서 소비자들의 중량 아우터 구매를 부추겼고, 이에 따른 객단가 상승은 PC 평균을 올렸다. 세일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패딩류가 대량 방출되고, 방학과 졸업을 앞둔 학생들, 수학능력평가를 마친 수험생, 연말 선물 구매객 등 이를 소화할 수요도 충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접근성이 높은 영캐주얼 뿐 만 아니라 고가 캐릭터군도 11월 이후 판매 호조세다. 80~100만원대 다운과 롱코트류의 리오더가 이어지고 있으며 평균 15% 가량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가두점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0~20%의 신장률을 기록 중으로 역시 다운류와 패딩 판매가 가장 좋고 저렴한 가격에 내놓은 라쿤, 폭스 등 퍼 트리밍 베스트도 인기가 높다.
<남성복> 다운, 코트 판매 증가
전주 대비 보합 수준의 매출을 보였다. 백화점 정기세일 이후 매출 빠짐 현상 없이 꾸준히 헤비 아이템 판매를 이어가며 큰 폭의 신장은 없었지만 호조세를 기록했다.
특히 이달 초 예년에 비해 기온이 크게 떨어진데다 백화점 정기세일 및 브랜드 세일까지 이어져 다운과 코트의 판매가 증가했다. 업체들은 이 같은 호경기를 가격 할인율을 낮추거나, 판매율을 높이는 기회로 보고 상품 투입량을 확대하고 있다.
신사복은 두께감이 있는 점퍼형 코트의 판매가 가장 좋은 가운데 퍼 트리밍 제품이나 안감 누빔 형태가 강세를 보였다. 캐릭터캐주얼은 패딩과 코트 등 헤비 아우터류가 상종가를 쳤다. 신사복 보다 한결 트렌디하고 내추럴한 소재의 제품이 강세를 보였고, 총장이 긴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TD캐주얼은 스포티한 다운과 패딩이 주로 판매가 좋았고, 슬림한 핏을 가져가면서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점퍼가 젊은 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캐주얼> 주력 아우터 반응 좋아
백화점과 가두점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백화점은 겨울정기세일 마지막 주를 맞아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하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높은 매출을 올렸으며, 가두점도 다양한 판촉마케팅으로 판매가 활발했다.
롯데백화점 12월 1주차 캐주얼 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지방권은 보합세를 나타냈으나 수도권이 2~3% 가량 역신장을 기록했다. 이 기간 정상 매출은 소폭 역신장했으나 행사 매출은 전년 대비 4~5%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12월 들어 본격적인 겨울 날씨가 이어지면서 겨울 아우터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패딩과 다운점퍼, 코트류 등 브랜드별 주력 아이템들의 반응이 좋았다. 그 중 ‘지오다노’와 ‘팬콧’, ‘카이아크만’, ‘크리스.크리스티’ 등의 활약이 돋보였다.
가두상권도 겨울 아우터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해 이 기간 매출이 좋았던 터라 대비 실적으로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아웃도어> 다운 소진율 50% 넘어
아웃도어는 매서운 추위가 찾아오면서 중의류 판매가 호조를 보여 전주 대비 두 자릿수 신장했다. 가두점은 10% 내외, 백화점은 세일 기간과 맞물려 20~30%대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11월보다 12월이 매출이 높게 나오고 있다. 이는 전반적으로 브랜드별 다운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백화점에서 전체 다운 판매 소진율은 50% 이상을 기록하고 있어 지난해에 비해 6~7% 빨라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리딩 브랜드 뿐 아니라 신규 및 입점 브랜드들 모두 45% 이상의 판매율을 기록하는 등 다운이 매출 상승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백화점 관계자는 “판매율 증가와 금액이 높은 헤비다운 판매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이달 10일간 전년 대비 70% 신장하는 등 아웃도어 매출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12년 12월 13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