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캐주얼 여름 물량 집중

2012-12-18 00:00 조회수 아이콘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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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캐주얼 여름 물량 집중

 

이지캐주얼들이 내년 봄 시즌 기획을 축소하고 여름 시즌 기획을 강화한다. 본지가 주요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내년 춘하 시즌 상품기획 방향을 조사한 결과 봄 시즌보다는 메인 시즌인 여름에 물량이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봄 시즌 대비 여름 시즌 물량이 판매가 기준 적게는 1.5배에서 많게는 2배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수량 기준으로는 2배에서 3배 이상의 차이가 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봄 상품을 실질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기간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역시 4월 초까지 겨울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 상품 판매가 부진했다. 김호덕 ‘폴햄’ 상품기획팀 부장은 “여름과 겨울 시즌이 길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봄 시즌이 줄고 있다. 소비자들의 구매 역시 간절기 보다는 핫 시즌 상품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올 여름 베이직한 스타일의 반팔 티셔츠와 민소매 티셔츠, 숏 팬츠 등의 수요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내년 이 부분에 대한 기획을 크게 강화키로 한 것이다. 에이션패션의 ‘폴햄’은 내년 춘하 시즌 1천억원(판매가 기준) 어치의 물량을 기획 중인 가운데 봄 시즌은 300억원 정도만 책정, 여름 시즌에 700억원 어치 물량을 투입한다. 여름 시즌 물량 비중이 지난해 대비 20~30% 가량 증가했다. ‘폴햄’은 여름 시즌 합리적인 가격의 특화 아이템을 강화한다. 숏 팬츠의 경우 올해 수요 대비 물량이 부족했던 점을 고려해 내년 2배 이상의 물량을 쏟아낼 계획이다.

‘팀스폴햄’은 춘하 시즌 전체 물량 300억원 어치 가운데 200억원을 여름 시즌에 투자한다. ‘팀스폴햄’ 역시 봄보다는 여름 시즌에 주력한다는 방침아래 아이템과 물량에서 확실한 선택과 집중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대비 3배 이상 물량을 늘린 아이템도 있다.

연승어패럴의 ‘클라이드엔’도 춘하 시즌 전체 물량 580억원 어치 가운데 60% 이상을 여름 시즌에 투자한다. 수량은 3배 가까이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준현 ‘클라이드엔’ 상품기획 차장은 “여름 시즌 기본 아이템에 대한 기획을 강화했다. 특히 가격과 컬러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브랜드인덱스의 ‘팬콧’은 봄 시즌은 200억원 어치 물량을 계획 중으로 동일점포 기준 전년과 보합 수준이다. 하지만 여름 시즌에는 350억원 어치의 물량을 쏟아낼 계획으로 전년보다 10% 이상 늘렸다. 특히 여름 시즌을 겨냥한 바람막이와 집업류 등 가볍게 입을 수 있는 기획물과 하의 비중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2012년 12월 18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