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업체들이 방한 제품으로 한파를 이겨내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최근 방한 제품 판매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코트와 다운 제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업체들이 기획과 제품 수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본격적인 한파가 이달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막바지 물량 점검과 내년 1월 후반까지 판매를 위한 추가생산까지 들어가는 등 모처럼 이어지는 호조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신원 ‘지이크’ 사업부 영업팀 최윤혁 선임대리는 “세일 마지막 주이자 이달 매출의 흐름을 예측 할 수 있는 12월 첫 주 주말 매출이 전년 대비 신장 곡선을 그려 고무적인 분위기로 이달 한 달간 8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계는 겨울 특수를 장기전으로 내다보고 반응이 좋은 제품은 판매율이 떨어지더라도 추가 생산을 통해 물량을 새롭게 편성하고 있다. 보수적인 물량 편성으로 유명한 크레송의 ‘워모’도 올해 추가 생산과 물량 확대를 시즌 중 이어가고 있다. 올해 300억원 외형을 돌파한 ‘워모’는 전년 대비 할인율은 8%가량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제품 판매율이 뛰었고, 판매 증가에 따라 중의류 물량을 이달 중순 추가 발주한 상태다.
원풍물산의 ‘킨록바이킨록앤더슨’도 지난해부터 꾸준한 판매율을 올린 다운류 판매가 올해도 이어진데 힘입어 겨울 상품 매출이 12% 가량 신장했다. 에프지에프의 ‘인터메조’도 방한용 점퍼와 다운 등의 판매가 지난해보다 두 배 가량 늘면서 추가 생산을 준비 중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시리즈’는 올해는 베노재킷, 옵스큐라 점퍼, 나누크 파카 등의 팔림새가 두드러졌다.
신성통상 ‘앤드지 바이 지오지아’ 이재균 사업부장은 “이른 한파로 남성복 업계도 헤비 아이템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트가 올해 부진한 가운데 타 복종보다 품질과 디테일이 좋은 코트와 다운류가 매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2년 12월 21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