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패션 시장 리뷰⑤ - 유아동복

2012-12-26 00:00 조회수 아이콘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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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패션 시장 리뷰⑤ - 유아동복

 

유아동복 시장은 올해 뚜렷한 성장과 하강 곡선 없이 정체 상태에 머물렀다. 경기악화에 따른 소비위축, 출산율 저조, 캐주얼 등 성인 브랜드들의 유아동 라인 확대, 온라인으로의 고객이탈, 유통사 입점면적 축소 등 한정된 시장에서 부딪혀야 할 산들이 더 높아진 영향이다.

신규 사업 투자가 꽁꽁 얼어붙었고, 적극적인 변화를 꾀하기보다는 대부분이 내실에 초점을 맞춰 소극적인 입장을 취했다. 때문에 브랜드 런칭도 기존 브랜드 내 숍인숍 형태 구성이나 온라인 전용으로 전개되는 저가 브랜드 정도에 그쳤으며, 오히려 숍인숍으로 구성되던 브랜드를 정리하는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복종별로 살펴보면 유아복 시장은 지난해 출산율 상승으로 발육기, 출산용품 판매가 활발히 일어나며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반면 올해는 이 부분의 판매가 크게 줄어들어 외형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체 매출에서 유아복 브랜드의 출산용품과 발육기 판매 비중은 30%에서 많게는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출산율이 오른 지난해에 두 자릿수 신장을 달렸기 때문에 올해 낙폭이 컸다. 대부분의 백화점 점포들이 역신장을 면치 못했고, 가두상권 점포들의 경우에도 월평균 매출이 300~400만원씩 빠지는 곳들이 속출했다.

이와 함께 올해는 새로운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 업체들이 눈에 띈다. 상반기 아가방앤컴퍼니, 해피랜드F&C, 보령메디앙스, 모아베이비 등이 새로운 대표체제로 전환, 하반기 조직 운영과 영업 전략에 변화를 줬다. 부서별 인사이동, 신규부서 설립 등 조직 체계를 새롭게 하고 보다 이전보다 유기적이고 빠른 전개에 집중했다.

아동복 시장도 유아복과 마찬가지로 활기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심한 경기침체 속에 ‘H&M’과 ‘유니클로’ 등 중가 SPA 브랜드와 캐주얼 브랜드 내 아동 라인 구성의 지속적 증가, 온라인 키즈몰 확대에 따른 고객이 이탈로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백화점 중심 브랜드의 경우는 아웃도어와 함께 구성된 PC에 속해 있어 면적축소가 계속돼 내셔널 브랜드들의 입지가 크게 약화됐고, 지난해 진출 붐이 일었던 명품 키즈 브랜드들도 오픈 초기 관심이 무색할 만큼 매출이 기대에 못 미쳤다. 중가 아동복 브랜드들 역시 대형마트, 아울렛 등 대형유통이 운영하는 쇼핑몰과 가두 대형복합매장이 증가하면서 10~15평 단독매장들이 평균 20~30%씩 빠지는 매출로 부침현상이 심해졌다.

반면, 성인 모태 브랜드들은 성장을 지속했다. 아동 전문 업체 브랜드보다는 ‘빈폴키즈’, ‘코데즈컴바인키즈’, ‘닥스키즈’, ‘엠엘비키즈’ 등 대형사들이 가동 중인 브랜드들이 외형이나 신장률 면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뒀고, 특히 ‘닥스키즈’, ‘엠엘비키즈’ 등 연차가 오래되지 않은 브랜드들이 두 자릿수의 고 신장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유통 전개에 있어서는 대형멀티숍 개설과 온라인 비중확대가 활발했다. 특히 대형멀티숍은 자사 브랜드로만 구성된 복합형태에서 벗어나 서양네트웍스의 ‘리틀그라운드’, 참존어패럴의 ‘트윈키즈365’의 예처럼 타 업체 제품이 함께 구성되고, 제품쇼핑뿐 아니라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테마를 갖춘 원스톱 쇼핑매장으로 진화했다. 그에 따라 대형 멀티숍의 규모도 100평 내외로 커졌고, 대형 매장 전개에 따른 자체 PB 전개도 이어졌다.
 

2012년 12월 26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