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승승, 토종 SPA는 글쎄?

2013-01-02 00:00 조회수 아이콘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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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승승, 토종 SPA는 글쎄?


 
새해가 밝았다. 지난 한해 SPA 시장은 글로벌을 넘어 토종 브랜드로 추가적인 런칭을 통해 더욱 커졌다. 삼성패션연구소가 조사한 결과에서도 2012년 한 해를 정리하는 10대 키워드에 칩시크 가치소비 SPA가 포함된다.



특히 「유니클로」는 8월 결산 법인인 에프알엘코리아의 매출액과 영입이익 순이익 등을 살펴보면 그 숫자가 어마어마하다. 지난해 8월 기준 매출액은 5049억원, 영업이익은 642억원이다. 이는 흑자를 내기 시작한 2006년을 기준으로 살펴볼 때 매출액 15배, 영업이익은 무려 38배나 증가했다. 순이익도 516억원으로 27배 성장했다.

「자라」는 지난 1월 기준 매출액 1673억원을 기록하며 한국 상륙 이후 4년만에 5배 넘게 외형을 키웠고 순이익도 4배 이상 늘어났다. 2010년 진출한 「H&M」 역시 첫해 373억원으로 마감한 후 2011년 632억원을 2배 이상의 성적표를 보였다.

그러나 이 같은 글로벌 SPA와는 달리 토종 SPA 브랜드들의 실적은 좋지 않다. ‘히트텍’ 열전을 펼친 「유니클로」 등 해외파는 불황 속에서 오히려 신장한 반면 국내 브랜드들은 이익을 내지 못해 울상이다.

특히 그동안 한국형 SPA를 내세우며 승승장구해오던 여성복을 라인익스텐션 해온 브랜드들의 성적표는 지지부진했다. 그나마 「에잇세컨즈」나 「탑텐」 처럼 자금력을 갖춘 대기업이나 소싱 라인이 잘 구축된 기업만이 성장이 가능했다. 초기 상당 규모의 투자 비용과 잘 짜여진 유통 구조, 기존에 갖춰진 생산 라인을 활용할 수 있는 대기업은 SPA 브랜드의 핵심 조건을 쉽게 갖출 수 있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2013년 1월 2일 패션비즈 www.fashion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