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쇼핑몰 시대의 전망과 과제는 ?

2013-01-04 00:00 조회수 아이콘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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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쇼핑몰 시대의 전망과 과제는 ?

 



 

 

 

 

 

 

 

 

 

 

 

 

 

 

 

오랜 기간 백화점이 주도해 온 패션 유통 시장이 변화를 맞고 있다. 대형 복합쇼핑몰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유통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2009년 영등포에 문을 연 경방 타임스퀘어를 시작으로 여의도 IFC몰, 작년 10월 오픈한 인천 스퀘어원에 이르기까지 최근 복합쇼핑몰이 잇따라 문을 열면서 유통의 틀을 새롭게 짜고 있다. 오는 3월에는 울산 UP스퀘어를 비롯해 일산 원마운트, 가산동 하이힐 등이 오픈한다. 여기에 롯데와 신세계, 현대 등 기존 대형 유통사들까지 복합쇼핑몰 진출을 선언하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복합쇼핑몰 시장은 2009년 오픈한 부산 센텀시티와 영등포 경방 타임스퀘어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해외 기업을 포함한 전문 디벨로퍼의 개발 능력과 글로벌 SPA 등 대형 콘텐츠의 증가, 여기에 소비자들의 욕구 등이 맞물리면서 복합쇼핑몰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이에 본지는 복합쇼핑몰 시대에 따른 향후 전망과 브랜드 대응 전략에 대해 짚어본다.




 

1. 복합쇼핑몰이 유통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것인가?


오창룡  복합쇼핑몰은 새로운 문화뿐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주는 고객 가치를 중시한 신개념의 스트리트형 쇼핑 환경을 제시한다. 만남과 시간, 공간, 예술의 전당으로 즐거움을 통한 쇼핑을 제안,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복합쇼핑몰의 등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정용하  지난해부터 새로 생겨나는 대형 유통채널은 대부분 복합쇼핑몰 형태를 띠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하나의 복합쇼핑몰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복합쇼핑몰 수가 증가하고 잘 될 것으로 생각된다.

 

정연한  복합쇼핑몰은 영화관, 대형서점 등의 문화 콘텐츠와 넓고 쾌적한 쇼핑 환경 제공 등 편의성이 장점이다. 향후 백화점, 가두점보다 패션 유통의 큰 흐름을 바꿔 놓을 수 있는 유통의 핵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강형창  미국 등 해외 선진국에서 보듯이 최근 패션 유통의 흐름이 복합쇼핑몰 쪽으로 흐르고 있다. 쾌적한 쇼핑 환경은 물론이고 볼거리, 먹거리 등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소비 트렌드의 변화로 인해 몰링족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겨냥한 대형복합쇼핑몰은 당분간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2. 복합쇼핑몰의 경쟁력은?


오창룡  복합쇼핑몰의 가장 큰 경쟁력은 쇼핑, 문화, 먹거리 등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고 넓은 매장과 쾌적한 환경 등 쇼핑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브랜드 특유의 아이덴티티를 자유롭게 연출 가능하고 일부 브랜드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그들만의 문화를 제안하고 있다. 또한 고객에게 앞선 정보 제공, 새로운 트렌드 제시 등도 복합쇼핑몰의 경쟁력이라 생각한다.

 

정용하  소비자들이 복합쇼핑몰을 찾는 이유는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쇼핑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와 식사, 휴식이 한 공간 안에서 모두 해결되기 때문에 편리성 측면에서 선호도가 높은 것 같다. 특히 대부분의 매장이 대형으로 들어섰기 때문에 고객들이 백화점보다 더 선호한다.

 

정연한  가두상권은 재미 요소가 부족하고 백화점은 MD가 탄탄하게 구성돼있는 반면 문화, 먹거리 요소가 비교적 부족하다. 하지만 다양한 콘텐츠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고 넓고 쾌적한 매장이 강점인 복합쇼핑몰은 가두점과 백화점의 단점을 보완, 새로운 유통채널로 부상할 전망이다.

 

윤언상  최근에는 한 군데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며 오래 놀 수 있는 공간에 사람들이 몰리는 경향이 있는데 복합쇼핑몰은 그런 점에서 큰 경쟁력을 갖고 있다.


3. 복합쇼핑몰의 단점은?


윤언상  복합쇼핑몰은 매장 구조가 복잡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간혹 매장을 찾아 헤매는 경우가 생긴다. 물론 젊은 사람들에게는 별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중장년층들은 익숙하고 편리한 백화점을 더 선호할 수 있다.

 

오창룡  복합쇼핑몰은 쇼핑과 먹거리, 문화 생활 등 한 곳에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주말의 경우 다소 혼잡한 경우가 있지만 오히려 고객 집객 면에서는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도심과의 접근성이 부족하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정연한  서울에 위치한 몇몇 쇼핑몰을 제외하곤 영등포, 장지동 등 시내중심이 아닌 외곽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미흡하다.

 

강형창  복합쇼핑몰은 각 브랜드별 대형 매장으로 구성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부지가 넓어야 한다. 백화점 대비 단일 매장의 평수가 많게는 10~20평 가까이 차이가 나는데 그만큼의 평당 효율이 나오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보인다.



4. 복합쇼핑몰의 향후 출점 전망은?

 

정용하  현재 대형 유통사들이 출점하는 경향을 보면 대형 상권뿐만 아니라 지방 상권에도 진출하고 있지만 일정 규모의 인구가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에 서울 및 수도권 중심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까지 20여개점이 출점한다고 하지만 그 중 잘 되는 곳은 약 10개 정도로 주요 상권만 가능할 것으로 본다.

 

오창룡  복합쇼핑몰은 당분간 서울 및 수도권 중심으로 오픈이 이뤄질 전망이며 울산, 부산 등 광역 도시에도 잇따라 오픈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인근 기업들의 물류센터 등을 활용한 개발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강형창  복합쇼핑몰의 출점은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복합쇼핑몰 시장은 현재 시장 진입 단계이지만 대형 유통사를 비롯해 해외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가세하면서 전국적인 유통망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5년 내 시장 진입 단계가 넘어서면 기존 백화점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윤언상  현재는 대도시 위주의 적극적인 확장이 이뤄지고 있는데 앞으로는 지방 중소도시로 확대될 것이다. 서울 및 주요 도시는 포화상태가 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5. 복합쇼핑몰이 발전하기 위해 해결해야 될 과제는?

 

정연한  현재 복합쇼핑몰들은 백화점과 차별화를 두려다보니 SPA 브랜드들을 대거 유치하고 있다. 이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봤을 때 고객유치가 힘들어진다는 문제점이 있다. 때문에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MD구성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윤언상  우선 MD구성을 전략적으로 가져가야 한다. 복합쇼핑몰은 SPA 브랜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데 앞으로 지속적인 경쟁력을 탑재하려면 쇼핑몰로 고객을 유입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MD가 필요하다. 

 

강형창  복합쇼핑몰에 입점한다고 해서 모두 성공을 거두는 것은 아니다. 일부 브랜드들은 복합쇼핑몰에 대형 매장을 오픈했지만 투자 대비 실효성이 떨어져 영업을 포기한 브랜드들도 발생하고 있다. 또한 SPA 브랜드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은 것도 해결해야 될 문제점이다.

 

정용하  복합쇼핑몰의 경쟁력은 콘텐츠다. 어떤 앵커숍을 확보하고 어떤 MD로 구성하는지가 쇼핑몰의 성공 여부를 좌우할 것이다. 하지만 최근 생겨나는 복합쇼핑몰들은 SPA 브랜드의 의존도가 과도하게 높고 비슷한 콘텐츠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쇼핑몰별로 차별화가 필요해 보인다.


6. 복합쇼핑몰 시대의 패션업체 대응 전략? 정용하  복합쇼핑몰이 활성화되고 소비자들도 이러한 쇼핑 문화에 익숙해질 것이다. 브랜드 역시 대형 매장에 맞는 브랜드 메가화를 추진해야 한다. 이에 본사에서는 지난해 ‘H&T’를 ‘H커넥트’로 리뉴얼하고 대형숍에 맞는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했다. 평균 132~165㎡(40~50평) 규모에 맞는 브랜드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윤언상  다양한 연령대 고객들의 마인드를 읽어내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또 빠르게 변화해 가는 고객의 니즈를 캐치해 상품에 반영하고 지속적으로 눈높이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

 

정연한  복합쇼핑몰은 대형 SPA 브랜드의 유치를 지양하고 백화점보다 저렴한 가격대의 다양한 브랜드를 전개할 필요성이 있다. 따라서 업체들은 질 좋은 상품을 다양하게 출시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줘야 한다.

 

오창룡  복합쇼핑몰 시대의 패션업체 대응 전략은 상품 다양화 등 콘텐츠 개발에 있다. 매장은 큰데 상대적으로 상품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고객들은 발길을 돌릴 것이다. ‘빈폴’ 플래그십 스토어처럼 국내에서도 다양한 패밀리 라인을 가진 브랜드들이 나왔으면 한다.

 

강형창  백화점, 가두점에 비해 복합쇼핑몰은 상대적으로 대형 매장을 구성하기 때문에 라인 확장 등 메가 브랜드 전략이 요구된다.

 



2013년 1월호 패션채널 www.fashionchanne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