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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계사년(癸巳年)을 맞아 패션 업계 뱀띠 CEO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뱀은 민속신앙에서 신적인 존재로, 풍요와 재물, 집안의 복을 가져다주고 생명탄생과 치유, 지혜와 예언, 끈질긴 생명력을 상징한다. 이를 반영하듯 뱀띠 CEO들은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올 한해를 자기의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제일모직 패션부문 윤주화 사장은 53년 뱀띠다. 자신이 태어난 뱀띠 해에 제일모직 CEO를 맡아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업계가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특히 제일모직이 패션부문으로 분리되면서 대표직을 맡았기 때문에 향후 패션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윤주화 대표가 어떤 역할을 할지 업계의 관심이 크다.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도 53년 뱀띠로 올해를 맞는 각오가 새롭다. 지난해 ‘노스케이프’를 런칭 기존 ‘와일드로즈’와 함께 아웃도어 사업을 확대하면서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등의 여성복에 이어 종합 패션 그룹으로의 도약에 성공했다. 올해는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여성복에 이어 아웃도어 대형사로의 도약도 기대된다.
지난해 토종 SPA ‘탑텐’으로 주목받은 신성통상 염태순 회장도 1953년생이다. 올해 ‘탑텐’의 볼륨화와 함께 기존 ‘지오지아’의 글로벌 전략, ‘올젠’, ‘폴햄’ 등이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루이까또즈’를 전개하고 있는 태진인터내셔날 전용준 회장도 1953년 뱀띠다. 지난해 회장으로 추대되면서 중국 진출 등 해외 사업에 눈을 돌리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루이까또즈’를 통해 올해 2천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65년생 CEO들도 눈에 띈다. 우종완 더베이직하우스 대표와 휠라코리아 이기호 사장, 패션랜드의 최익 사장, 세이프무역의 안태국 사장은 동갑내기 뱀띠다.
휠라코리아 이기호 사장은 ‘휠라’의 국내 사업을 총괄하면서 바쁜 한해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스포츠 ‘휠라’의 101주년을 맞아 새로운 디자인을 통한 변화와 함께 아웃도어 사업의 확대 등이 주목된다.
우종완 사장은 ‘베이직하우스’, ‘마인드브릿지’의 중국 성공과 함께 최근 ‘우먼시크릿’의 중국 판권까지 따냈으며, 내수에서도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세이프무역 안태국 사장은 아웃도어 ‘투스카로라’로 올해 1천억대 브랜드로 육성한다. 특히 오는 2015년까지 3천억대 매출 달성을 위한 비전을 선포하면서 향후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패션랜드 최익 사장은 여성복 ‘무자크’와 ‘클리지’로 550억원의 매출 목표를 책정, 중견사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기존 CEO와들과는 다른 차별화 전략과 독특한 행보를 통해 올해 기대되는 사업가다. 이밖에 부연미도 김승곤 상무대표이사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원진들 중에도 뱀띠해를 맞아 활약이 기대되는 인물들이 있다. 제일모직의 여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정구호 전무와 ‘빈폴’ 기획을 총괄하는 신명은 상무는 1965년생 뱀띠다. 또 김홍선 와이케이038 총괄 전무와 강석주 아니베에프 부사장, ‘버커루’와 ‘NBA’를 맞고 있는 엠케이트렌드의 김영윤 이사도 같은 65년생으로, 이들이 새해를 맞아 어떤 행보를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