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가치, 기업의 성패 결정?

2013-01-09 00:00 조회수 아이콘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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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가치, 기업의 성패 결정?


 
45.9%!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에 따르면 M&A 거래 시 책정되는 기업의 가격 중 브랜드가치는 45.9%라고 한다. 특히 소비재 산업은 기업의 규모처럼 수치적인 부분보다 소비자가 직감하는 브랜드의 이미지, 가치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야말로 잘 키운 브랜드 하나 남부럽지 않은 기업의 재산이 된다는 것.

인터브랜드 선정 톱 100 브랜드 현황을 살펴보면 패션 부문에서 영향력 있는 브랜드의 움직임과 현재의 상승흐름(?)을 캐치할 수 있다. 100위 안에는 1위 코카콜라부터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한 삼성, 13위 디즈니 등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가 랭크돼 있다. 이 중 패션 브랜드는 총 12개 브랜드.





30위권 내의 브랜드는 H&M과 나이키로 각각 23위 26위를 차지했다. 브랜드가치로 따지면 H&M은 165만7100만달러, 나이키는 151만2600만 달러였다. 뒤를 이어 자라는 94만8800만 달러로 37위, 구찌는 94만4600만 달러로 자라에 이어 38위에 올랐다. 재미있는 점은 더이상 명품브랜드가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 1위가 아니라는 것.





60위는 아디다스가, 63위는 에르메스가 차지했으며 하이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까르띠에와 티파니는 각각 68위, 70위에 랭크됐다. 특히 이 두 브랜드는 의류보다 직관적으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 '보석', 특별한날을 '기념'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가미돼 전년대비 15% 성장한 브랜드 가치를 기록했다.

80위권 밖에는 82위 버버리, 84위 프라다, 91위 랄프로렌이 올랐다. 마지막 100위는 갭으로 저년대비 8% 하락한 브랜드 가치였지만 37만3100만 달러의 가치를 기록하며 여전한 '갭'파워를 과시했다.

문지훈 인터브랜드 한국법인 대표는 "브랜드 전략 요소에는 다양한 것이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점은 'Strong Brand Position'이다. 브랜드 존재의 이유, 즉 한 단어로 그 브랜드를 명확하게 캐치 할 수 있는 이미지가 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부동의 1위 코카콜라는 enjoy, 애플은 innovation, 나이키는 achievement라는 정확한 포지셔닝이 있다"며 "올해 100위 안에 랭크된 브랜드의 총 가치는 1조3846억4400만 달러에 이른다. 이는 전년대비 10% 성장한 가치로 경기 불황에도 브랜드 가치는 계속해서 증가함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여느 산업보다 브랜드파워가 중요한 패션. 기업의 가치를 결정하는 절대적 요소로 등장한 브랜드의 중요성을 인지하며 지난해 삼성, 현대, 기아가 100위에 랭크돼 이슈를 모은 것처럼 한국의 패션 브랜드도 100위 안에서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2013년 1월 9일 패션비즈 www.fashion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