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 백화점 세일 복종별 희비 엇갈려

2013-01-11 00:00 조회수 아이콘 1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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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 - 백화점 세일 복종별 희비 엇갈려

 

<여성복> 세일 첫 주 반응 시큰둥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올해 첫 백화점 세일 성적은 시원치 않았다. 롯데와 신세계, 현대 등 빅3 백화점을 포함해 백화점 업계는 일제히 20일까지로 예정된 신년 세일의 포문을 열었지만 첫 주말부터 간신히 전년대비 마이너스 신장만 면한 상황이다.
경기 영향을 빼면 폭설과 혹한이 집객을 막은 제일 큰 요소였지만 새해 첫날이 화요일로 샌드위치 연휴를 만든 데다 휴점일이어서 금요일부터 영업을 시작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세일 첫 주말 여성복 PC 매출은 영캐주얼과 여성캐주얼 군의 상황이 다소 차이가 있으나 기존 점 기준 전년 동 세일 대비 1~3% 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말 매출이 전부라고 봤을 때 총 매출액은 소폭 늘었지만 닷컴 매출 합산, 대대적인 프로모션 및 물량공세 등을 감안하면 제로 신장이나 다름없었다.

신세계 역시 세일 첫 주말임에도 군 별 신장률이 1% 안팎에 머물렀다. 다만 전통적으로 세일 시작을 알리고 이슈를 만들어 내는데 일조했던 TD캐주얼 브랜드들이 시즌 오프에 들어가 해당 군만 40% 가량 신장했다.  

현대는 영캐주얼 군이 고가 캐릭터나 커리어, 부띠끄 대비 상대적으로 선전하면서 전체적으로 10%대 초반의 신장률을 기록했으나 효율 면에서는 결코 만족하기 힘든 수치다. 지난 한 해 동안 큰 규모로 점 별 증개축을 진행해 점포 당 브랜드 수가 늘어난 경우가 많아 투자 대비 효율이 좋지 않다. 백화점 업계가 바라보는 세일 기간 전체 전망도 긍정적이지 않다. 특히 지방 점포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지적이다. 부산, 울산, 광주 등 광역시 단위의 대형 점포들에서 실적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남성복> TD캐주얼 오랜 만에 상승세

남성복은 전주 대비 두 자릿수 신장했다. 지난 4일부터 백화점 시즌 오프로 매출이 증가했다. 또 추운 날씨가 계속 이어지면서 방한용 중의류 판매가 늘어난 것도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세일 효과는 TD캐주얼이 오랜만에 빛을 발하고 있다. ‘빈폴’, ‘라코스테’, ‘타미힐피거’ 등 리딩 브랜드를 비롯해 전 브랜드가 30% 시즌 오프에 들어가면서 고객이 몰리고 있다. 주말 이틀간 TD캐주얼 전체 매출은 전주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시즌 오프의 가격 할인 메리트가 높은 고가의 점퍼류, 코트 등의 판매가 늘고 있으며 니트, 카디건, 머플러 등 방한 아이템도 증가하고 있다.

신사복도 시즌 오프와 함께 코트류 판매가 10% 이상 증가하면서 활기를 띄고 있다. 캐릭터캐주얼은 정장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다. 사회 초년생이나 입학생, 예복 까지 다양한 고객들이 몰리면서 판매가 좋다. 신사복과 캐릭터캐주얼 매출이 늘면서 드레스셔츠와 넥타이 등 잡화 브랜드 매출도 전주대비 15% 이상 증가했다.

<캐주얼> 아우터 물량 부족 심각

캐주얼은 감소세를 보였다. 패딩이나 다운점퍼 등 아우터 물량이 부족했던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백화점 측에 따르면 캐주얼 군 겨울상품 소진율이 이달 초 기준 65% 수준으로 예년 대비 5~7% 가량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올 겨울 한파가 지속되면서 아우터 구매가 지난해보다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물량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상승세가 꺾였다는 지적이다.

롯데백화점 1월 첫 주차 캐주얼 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세를 보였다. 수도권과 지방권 모두 감소했다. 이지 군이 -20%, 스타일리시 군이 -9% 신장률을 기록했다.

‘폴햄’은 이 기간 -9%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수도권은 정상이 보합, 행사매출이 24%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으나 지방권이 큰 폭의 역신장을 기록했다. ‘티비제이’는 -30% 역신장을 나타냈다. 수도권과 지방권 모두 큰 폭 역신장을 기록했다. 반면 ‘지오다노’는 18%의 높은 신장률을 이어갔다. 지난해 말 아우터 추가 물량이 입고되면서 매출이 크게 올랐다.

<아웃도어> 리오더 다운 제품 속속 입고

아웃도어는 전주대비 40~60%대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며 새해 좋은 출발을 보였다. 전주에는 크리스마스 휴무가 있었던 데다 1월 1일 휴무로 백화점 영업일수가 하루가 부족했음에도 불구 높은 신장률을 보임에 따라 지난달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상승세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두 가지가 꼽히고 있다. 먼저 4일부터 실시된 세일로 인해 입점 고객이 늘어났다. 하지만 50% 이상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것은 브랜드별 인기 다운 품목의 리오더 제품이 1월 초부터 속속 입고되면서 물량 운용의 숨통이 트였기 때문이라는 것이 지배적이다.

인기 품목의 경우 예약 판매가 실시되면서 입고와 동시에 높은 판매가 이루어졌다. 이로 인해 아웃도어 대부분의 매장은 다운 매출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상승세는 리오더한 다운 제품이 1월 초 중순까지 매장에 입고될 예정인데다 지속적인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013년 1월 11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