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패션 블로그서 입소문 후 잭팟

2013-01-17 00:00 조회수 아이콘 1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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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패션 블로그서 입소문 후 잭팟

 

최근 오프라인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브랜드 메이커들이 패션 블로그 또는 커뮤니티에서 상종가를 치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10~30대 젊은 남성들이 패션을 주제로 한 카페나 블로그에서 거론되며 소위 ‘대세템(대세 아이템)’, ‘대세 브랜드’로 지칭되며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이 가능한 것은 소비자 개개인의 SNS, 커뮤니티에 의견과 정보에 대한 강력한 파워를 가지고 공유하고 있으며, 패션을 즐기고 유행에 민감한 젊은 세대들이 중심이라는 점이다.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 또한 높아 스스로가 브랜드 PR을 하고 있을 정도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지난 2011년 국내 판매권을 확보하고 정식 판매가 되고 있는 누디진코리아의 ‘누디진’과 플랙시드웨이브코리아의 ‘플랙진’, 레드윙코리아의 ‘레드윙’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최근 온라인에서 입소문과 반응에 힘입어 오프라인 유통채널까지 확장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누디진’의 인기는 지난해부터 본격화 됐다. 2011년 말부터 국내 수입 총판 업자인 자안그룹이 누디진코리아를 설립해 직접 전개하며 국내 고객층과 성향을 분석, 온라인 시장을 기반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해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고, 오프라인 매장을 개설을 시작해 온라인 매출을 추월하게 됐다.

자발적으로 패션 블로그나 카페에 참여해 자신만의 데님을 만들어 가는 과정 등을 소개하고 서로 의견을 나누는 고객들의 입김 자체로 또 다른 고객층으로 만들어 낸 것이다. 현재 오프라인 매장은 9개점이나 온라인 쇼핑몰이 전국 상권의 고객층을 소화해 내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매출 공개는 어려우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소개되기 시작해 이제 제도권 유통에서도 핫한 브랜드로 입점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며 “일례로 얼마 전 코엑스에서 이틀간 진행한 패밀리 세일기간 블로그와 커뮤니티를 통해 소식을 접한 전국 각지의 2천여명의 고객들에게 총 3억원 상당의 제품을 팔았다”고 말했다. 패밀리세일 공지도 진행 3일전 온라인을 통해서만 공개했음에도 이 같은 반응을 불러 모았다.

플랙시드웨이브코리아의 ‘플랙진’도 이와 비슷한 사례의 브랜드로 손꼽힌다. 자체 온라인 몰을 통해 성장했지만, 무엇보다 패션 블로그와 커뮤니티의 젊은 소비자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성장하게 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온라인 판매 매출만 85~90억원대로 전체 120억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플랙진’은 10만원 초·중반대 품질 대비 합리적인 가격의 청바지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2009년 온라인 브랜드로 시작해 오프라인으로 확장 중이다. 7가지 핏과 라인으로 매 시즌 트렌드에 맞춰 티셔츠와 셔츠 등 상의도 함께 선보여지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은 압구정 명동을 포함해 직영점 7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롯데백화점 명동 잠실 광복점에 매장을 냈고 최근에는 롯데 창원점에 입점했다.

지난해 남성 제화시장에서 패션 블로그와 커뮤니티에서 회자되면서 성장한 미국 워커 브랜드 ‘레드윙’은 슈즈 멀티숍 ABC마트에서 독점 판매되어 왔으나 지난해 말  수입 판매업체인 레드윙코리아를 설립하고 압구정동에 직영매장을 오픈했다. 이 회사는 올해 오프라인 단독매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2013년 1월 17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