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가 남성복, 대형마트 선점 경쟁

2013-01-17 00:00 조회수 아이콘 1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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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가 남성복, 대형마트 선점 경쟁

 

중가 남성복 브랜드들의 대형마트 선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에 의하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을 중심으로 영업 중인 브랜드들이 리딩 위주로 재편되면서 올해도 기선을 잡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LG패션이 ‘TNGT’의 대형마트 매장을 거의 줄이고 ‘타운젠트’ 역시 순수 가두점 쪽으로 전략을 바꾸면서 기존 브랜드들이 영역을 더욱 넓히고 중소 전문업체들이 새롭게 시장으로 진입, 시장 구도가 다소 바뀌고 있다.

3개 유통 기준 가장 큰 마켓셰어를 확보하고 있는 업체는 코오롱과 파크랜드, 세정으로 압축됐다. 이들 업체는 각 유통사별로 브랜드를 별도 운영하면서 대형마트 남성의류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지오투’, ‘브렌우드’, ‘스파소’ 등 3개 브랜드로 연간 15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올해는 18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파크랜드 역시 대형마트의 터줏대감으로 이마트에는 ‘파크랜드’로,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에서는 ‘오스틴리드’로 영업하면서 실효를 거두고 있다. 전문업체중에서는 엔에스인터내셔널, 빌트모아 등이 명맥을 잇고 있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통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대형마트 별로 보면 이마트에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지오투’와 ‘브렌우드’를 비롯해 전문업체인 ‘빌트모아’, ‘파크랜드’ 등이 리딩군을 형성하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캐주얼에서는 세정의 ‘런딕’이 이마트에만 77개점을 운영하며 세를 넓히고 있다. 코오롱은 ‘스페이스G’ 라는 복합 편집숍 브랜드를 만들어 이마트와 홈플러스에 대형 매장을 오픈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있다.

굿컴퍼니의 ‘프라이언’은 그동안 홈플러스 위주로 영업해오다 지난해 초 이마트 부산 금정점 입점을 시작으로 이마트 경쟁에 가세했다. 지엔에스에프의 ‘크리스찬오자르’는 이마트에만 40개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60개 까지 유통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홈플러스에서는 엔에스인터내셔널과 파크랜드의 ‘오스틴리드’가 쌍벽을 이루고 있다. ‘솔루스’, ‘제니스옴므’, ‘런던포그’로 15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며 연간 400억원의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엔에스인터내셔널은 컴퍼니숍을 오픈하면서 3개 브랜드의 복합 대형매장을 통해 기대효과를 높이고 있다. 파크랜드의 ‘오스틴리드’는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에만 138개점을 운영 중이며, 올해에는 160개까지 늘려 4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세정은 홈플러스에서 신사복 ‘트레몰로’와 캐주얼 ‘폴베이’로 영업을 펼치고 있다. ‘트레몰로’는 홈플러스와 뉴코아아울렛에 8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캐주얼 ‘폴베이’ 역시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에서 87개점을 확보하고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리딩 브랜드들의 세력 확장과 중소 전문업체들의 유통 볼륨화가 예상되면서 올 한해 대형마트 유통 경쟁은 어느 해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남성복은 가두 유통에서 더 이상 성장 가능성이 보이지 않고 불안정한 아울렛 보다는 믿을 수 있는 대형마트 유통으로 다시 돌아오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3년 1월 17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