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전쟁, 2012 결과는?

2013-01-21 00:00 조회수 아이콘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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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전쟁, 2012 결과는?


 
치열했던 2012년 아웃도어 시장은 올해 1위 자리를 놓고 더욱 역동적인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브랜드들이 집계한 2012년 매출과 전년대비성장률을 봤을 때 잘만 하면 올해 상위권 브랜드들의 자리바꿈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

작년 「노스페이스」의 성장률이 4.3%로 주춤하는 사이 경쟁 브랜드들은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2위 자리를 지키던 「코오롱스포츠」가 놀라운 저력을 발휘하며 1위인 「노스페이스」와의 매출차를 350억원으로 줄이며 바짝 추격해 올라왔다. 「코오롱스포츠」가 매출 1위 브랜드라고 하던 몇몇 유통가의 상황을 가볍게 볼 일이 아니었던 것이다. 「노스페이스」의 지난해 마감 매출은 6450억원, 「코오롱스포츠」는 6100억원이다. 2011년 5300억원 대비 15.1% 신장한 수치다.

3위인 「K2」와 4위인 「블랙야크」 역시 각각 34.1%, 45.7%의 높은 신장세로 불황 속에서도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의 저력을 발휘했다. 「K2」는 2012년 마감 매출 5500억원(2011년 4100억원), 「블랙야크」는 5100억원(2011년 3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런 신장세라면 10년 가까이 유지해 온 아웃도어 톱1~3위가 송두리째 자리바꿈을 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밖에도 「네파」 「컬럼비아」 「밀레」 「라푸마」 「아이더」 등도 각각 60%, 24%, 64.7%, 90.9%의 경이로운 성장세로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특히 영층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들의 폭발적인 성장이 눈에 띈다.

이상 9개 브랜드의 2012년 매출을 모두 합치면 총 3조 7000억원이 훌쩍 넘는다. 여기에 중소 브랜드와 수입 브랜드들의 매출액까지 더하면 국내 아웃도어 의류 용품 시장은 약 5조원대 규모다. 각 브랜드들의 올해 매출 목표는 시장 상황에 따라 변수가 많겠지만 상위 브랜드간의 매출 격차는 점차 줄고 신흥 주자들의 추격은 거세다.

'과연 올해도 아웃도어가 잘될까?'하는 의문은 꾸준히 등장하지만 다운점퍼, 윈드스토퍼(바람막이), 플리스 등 아웃도어 공식 지정 상품은 매년 꾸준히 높은 판매량을 자랑한다. 과연 어느 브랜드가 어떤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고, 어떤 마케팅 전략으로 치고 올라가느냐는 올 한해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2013년 1월 21일 패션비즈 www.fashion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