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브랜드 매입, 지금이 기회

2013-01-21 00:00 조회수 아이콘 1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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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브랜드 매입, 지금이 기회


 
글로벌 브랜드 매입, 지금이 기회다. 최근 유명 글로벌 브랜드들이 속속 한국기업의 손 안에 들어오고 있다.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해 유럽 브랜드 제조업체들도 경영난을 피해가지 못하면서 많은 브랜드가 매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특히 내수 성장성에 한계를 느낀 국내 기업들은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한 방편으로 값싼 매물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상당한 인지도를 가진 해외 브랜드를 인수하기에도 좋은 시기다. 유명 브랜드 인수를 통해 보다 쉽게 해외 사업 확대를 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해외 유명 브랜드라고 해서 성공을 보장한다고 할 수는 없다.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새로운 사업군을 구축하는 등 확실한 전략이 없다면 유명 해외 브랜드를 인수해도 효과를 보기는 힘들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해외 브랜드를 인수하는 국내 업체들은 국내 소비자층도 늘리고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17일 이랜드는 미국 스포츠브랜드 「케이스위스」를 인수했다. 이랜드는 이날 미국 현지에서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약 2000억원(1억7000만 달러)에 「케이스위스」 주식 전량을 사들였다. 국내 기업이 미국 패션 상장사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이랜드는 「케이스위스」를 세계 3대 스포츠브랜드로 키운다. 미국을 시작으로 중국 등 아시아로 스포츠브랜드 사업을 확대해 「나이키」와 「아디다스」에 이은 세계 3대 브랜드로 육성할 생각이다.

앞서 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는 미래에셋 사모펀드와 손잡고 지난 2011년 6월에 세계 최대 골프용품 업체인 아큐시네트를 인수했다. 아큐시네트는 골프공 세계 1위 브랜드 「타이틀리스트」와 골프장갑, 골프화 브랜드 「풋조이」 등을 거느리고 있다. 인수 당시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은 "아큐시네트가 아시아를 비롯한 전세계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했다.

제일모직(패션부문 대표 윤주화)도 지난해 이탈리아 해외 현지법인(Samsung Fashion S.r.L)을 통해 가죽 명품 브랜드 「콜롬보 비아 델라 스피가(이하 콜롬보)」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2010년에는 남영비비안(김진영)이 수입판매하던 프랑스 고급 속옷 브랜드 「바바라」를 사들였다. 2007년에는 휠라코리아가 이탈리아 본사를 역인수해 화제를 모았고, 독일 가방 브랜드 「MCM」을 수입 전개하던 성주인터내셔널도 본사를 인수했었다.

이밖에도 지난 2012년 8월에는 화장품업체 아모레퍼시픽이 프랑스의 유명 향수 브랜드 「아닉구딸」을 300억원에 사들였고, 7월에는 스무디즈코리아가 미국에 있는 스무디킹 본사를 약 571억원(5000만 달러)에 가져왔다. 이 역시 외국 회사의 한국법인이 본사를 집어삼킨 역인수 사례로 화제를 모았다.

2013년 1월 21일 패션비즈 www.fashion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