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아울렛 업계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백화점 업계는 1월부터 11월까지 2ㆍ3ㆍ5ㆍ11월 달을 제외한 7개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냈다. 대형마트 역시 1ㆍ3ㆍ9월 달을 제외한 8개월 매출이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에 반해 이월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아울렛 유통은 매출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의 접근이 쉬운 도심형 아울렛들의 성장세는 불황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국내 대표 아울렛 상권 가산동 일대는 지난해 매출규모가 전년 대비 1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마리오아울렛은 지난 2011년 2100억원에서 지난해 2500억원의 매출로 20% 이상 성장했다. 지난 12월에는 72.8%나 증가했다. 박용근 마리오아울렛 홍보팀 부장은 “계속되는 추위로 겨울용품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 특히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아울렛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며 “특히 아웃도어와 스포츠 부문이 220%의 신장세를 나타내는 등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W몰은 지난해 2800억원(부가세 별도)으로 전년보다 90억원 가량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서도 10% 이상의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W몰 역시 아웃도어와 스포츠 부문 매출이 큰 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조성원 기획홍보 부장은 “도심형 아울렛은 소비자들의 접근이 용이할뿐더러 다양한 브랜드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유통채널”이라며 “주말에만 몰리던 소비도 평일로 확대되고 있으며, 불황이 지속될수록 아울렛을 찾는 고객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와 신세계 등 대형 유통사들이 운영하는 아울렛들도 백화점과 대형마트 대비 매출 상승세가 눈에 띈다. 롯데백화점이 운영 중인 아울렛들도 지난해 1조원의 매출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파주 아울렛은 지난해 3000억원의 매출을 돌파하며 당초 목표치를 20% 초과 달성했다. 김해 아울렛도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나타냈다. 2007년 문을 연 신세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도 지난해 연간 550만명이 방문하는 등 개장 초기에 비해 방문객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신세계는 올해 시설을 더욱 확충해 매출 규모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2013년 1월 21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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