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대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업계에 의하면 경기침체로 지난해 3분기까지 고전했던 대기업들은 이른 추위로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모직 패션부문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2.8% 증가한 5천313억원, 영업이익이 36.4% 증가한 29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3분기 매출 3천571억원(21.3%), 영업이익 25억원(-52.5%)에 비해 매출 증가 폭은 둔화됐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한 것이다. 연간 매출은 12.6% 증가한 1조7천333억원,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698억원을 기록했다.
제일모직은 패션부문의 실적 상승과 함께 전자재료 사업부와 케미칼 부문의 수익성 역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4분기 전사 총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인 1천14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LG패션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5.4% 증가한 4천760억원, 영업이익이 9.9% 증가한 567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1조4천621억원으로 3.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천124억원으로 21.3% 감소했다. 특히 3분기 매출이 2천691억원으로 7.4% 감소했고 영업손실 63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1분기와 2분기에도 영업이익이 각각 20%, 27.8% 감소할 정도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4분기 들어 ‘헤지스’, ‘질스튜어트’, ‘헤지스액세서리’ 등의 매출 신장과 함께 ‘TNGT’가 처음 이익을 냈고 ‘라푸마’의 수익률이 높아지면서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했다. 또 전년도 4분기에 비해 광고 판촉비를 대폭 줄이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4분기 1.6% 감소한 1조4243억원의 매출과 12.1% 증가한 85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패션부문은 3분기 영업손실을 입었지만 4분기 계절적 성수기의 영향을 받아 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3년 1월 23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