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소비 시장 저성장 속 턴어라운드 기대

2013-01-23 00:00 조회수 아이콘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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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소비 시장 저성장 속 턴어라운드 기대

하반기 완만한 상승세 전망

 

올해 소매유통업 시장규모가 지난해보다 3.2%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성장률은 0%대에 그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발표한 ‘2013년 소매유통업 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해 소매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3.2% 늘어난 240조원으로 예측된다. 이는 지난해 소매시장 성장률 추정치 4.2%보다 1.0%p 낮은 수치다. 이러한 경기 전망은 패션·유통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패션시장, 완만한 개선으로 성장 기대


 

지난해 패션시장은 경기 침체로 실적이 크게 둔화됐다. 이 같은 부진은 소득의 문제이기 보다는 경기 위축에 따른 심리적 문제가 더 크게 작용됐다. 이러한 흐름이 상반기까지 이어지면서 성장이 당분간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외여건의 불확실성 상존과 전세 부담금 가중으로 인한 중립적인 소비 심리, 경기 둔화에 따른 가처분 소득의 감소 등으로 인해 패션시장의 성장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지난해 판매율 부진에 따른 재고 증가 부담이 이어지면서 이 또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글로벌 경기 회복과 함께 소비 심리가 개선되면서 패션시장의 흐름이 완만한 상승세를 그릴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국내 경제 성장률의 회복 정도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패션·유통 경기 역시 하반기 들어 완만한 개선이 전망된다.

키움증권은 2013년 유통 산업전망 보고서를 통해 소비지출 전망과 의류비 지출 CSI(소비자동향지수)가 최상의 조건은 아니지만 기준치 100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의류 소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패션 대기업들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전체 패션시장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제일모직, LG패션,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이랜드 4개 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09년 18.7%에서 2011년 20%를 넘어섰고 올해도 20%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경기불황에도 신규 브랜드 런칭과 경쟁력 있는 국내외 브랜드의 인수 등을 통해 사업 확장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 등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향후 패션 시장은 대기업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복종별로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아웃도어의 상승세가 예상된다. 이는 기존 아웃도어 업체들의 성장과 함께 춘하시즌 신규 브랜드가 잇따라 런칭되기 때문이다. 춘하시즌 스포츠·아웃도어의 신규 브랜드는 타복종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것이 특징이다. 아웃도어 시장은 2001년 이후 연평균 20% 이상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고 올해도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인터넷쇼핑몰·홈쇼핑 ‘성장’, 백화점·대형마트 ‘정체’


올해 유통시장은 전년대비 소폭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올해 유통 시장 규모를 지난해보다 3.2% 늘어난 240조원으로 예측했다. 신세계유통연구소와 롯데유통전략연구소도 지난해 232조원보다 소폭 상승한 240.5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상의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국내경기 둔화, 가계부채 증가, 대형유통점 규제 강화 등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며 “3%대에 가까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실질성장률은 제로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업태별로 성장 곡선의 희비가 엇갈렸다. 업태별로는 편의점(16.8%)과 인터넷쇼핑몰(10.9%), TV홈쇼핑(10.5%)등은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편의점은 경기불황으로 자영업자의 창업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영업규제의 반사이익 효과를 누려 16.8%의 높은 성장세와 함께 시장규모도 1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인터넷쇼핑몰(10.9%)과 TV홈쇼핑(10.5%)도 경기침체에 따른 합리적 소비성향 확산에 힘입어 올해에도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경쟁적 판촉경쟁에 따른 시장 확대, 모바일쇼핑 확산에 따라 지난해 이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측이다. TV홈쇼핑은 알뜰·절약소비 확산, 서비스 상품 등 다양한 상품개발 노력, 중소기업 홈쇼핑 개설, 홈쇼핑에 대한 신뢰도 향상 등이 성장 이유로 꼽혔다.


2013년 1월호 패션채널 www.fashionchanne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