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경기 전년과 비슷한 수준 전망

2013-01-23 00:00 조회수 아이콘 1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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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경기 전년과 비슷한 수준 전망
외형 확대보다 수익율 제고에 주력

 

주요 경제 연구기관들이 올해 경제 성장이 3% 안팎일 것이라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패션 업체 대표들 역시 올해 경기가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패션업계 CEO 80명을 대상으로 작년 체감 경기 지수와 올해 경기 전망 지수를 조사한 결과 올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과 실제 소비 경기는 오히려 침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지난해는 국제 경기 침체 장기화와 내수 경기 위축 등으로 패션 업계 역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올해도 국내외 경제 성장률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패션 경기 역시 크게 개선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대비 소폭 상승세 예상


패션 업계 CEO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3년 패션 경기 전망 지수는 3.81로 지난해 이어 올해도 불안한 경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운 정부의 등장으로 인한 장단기적 내수경기 회복 정책이 상승 무드를 일으킬 것이라는 긍정적인 의견도 있었지만 상당수는 전망이 밝지 않음에 표를 던졌다. 글로벌 경기의 위기 지속으로 소비자 구매심리 위축이 향후 몇 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으며 보합세 및 소폭 상승세가 예상된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이에 업체들은 신규 사업을 통한 외형 확장보다 수익을 제고하고 사업을 안정화시키는 방향으로 경영 전략을 세웠다. 수익 제고와 사업 안정화라는 응답이 무려 78%의 높은 비율을 보이며 지난해 업체들의 혹독했던 체감 경기 지수를 반증했다. 또 업체들이 올해 브랜드 운영에 있어 아이덴티티 정립 및 강화에 가장 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는 응답이 33%로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소싱력을 강화한다는 응답과 상품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응답이 각각 25%, 23%를 차지했다.


시장 경기 침체 속 아웃도어 강세 여전


패션 업계 CEO들은 올해 패션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시장 경기를 꼽으며 경기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 불안한 세계 경제와 하락세인 내수 경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던 것과 마찬가지로 올해 역시 경기 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와 다른 양상을 보이는 점은 SPA 브랜드에 대한 경계심이 더욱 높아졌다는 것. 국내 시장에서 글로벌 SPA 브랜드의 성장과 내셔널 SPA 브랜드의 사세 확장을 경계하며 지켜본 업체들은 올해에도 지속될 그들의 성장세를 위협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이외에도 복합 쇼핑몰, 편집숍 등의 신 유통 채널과 온라인 마켓도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패션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 올해 가장 성장이 예상되는 복종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아웃도어가 선정됐다. 전체 응답자의 50%가 아웃도어를 선택한 가운데 올해는 캐주얼이라는 응답이 11%로 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응답률이 0%였던 캐주얼에 대한 기대가 상승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스포츠 9%, 남성복 8%, 핸드백, 슈즈가 각각 6%를 차지하며 다양한 복종에서 성장이 점쳐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업계 CEO들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무리한 확장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이며 체력을 비축하고 사세 확장을 위한 준비를 체계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한 때라고 입을 모았다.

 



  

2013년 1월호 패션채널 www.fashionchanne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