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M&A 패션 시장 재편

2013-01-28 00:00 조회수 아이콘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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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M&A 패션 시장 재편

 

연초부터 대형 인수합병(M&A)으로 인해 패션 업계가 요동을 치고 있다. 국내외 대기업들이 거대 자본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인수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대기업들은 해외 브랜드 인수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중국 기업들은 틈틈이 국내 브랜드 인수를 물색하고 있다. 또한 경기침체와 함께 글로벌 SPA, 국내 대기업들의 공세로 인해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업체들은 브랜드를 매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랜드는 지난 17일 미국 스포츠 전문기업 KSWS의 지분 100%를 2000억원에 인수했다. 한국 기업이 미국 증시(나스닥)에 상장된 패션기업을 인수한 것은 이랜드가 처음이다. 이랜드는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시장에 바로 진출하게 됐다. 같은 날 국내 5대 아웃도어 업체인 네파도 국내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와 전략적 M&A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지난해 웅진코웨이를 인수한 회사로 네파의 새로운 투자자로 전면에 나섰다.

지난 3일에는 서양네트웍스가 글로벌 기업인 리앤풍에 인수됐다. 리앤풍은 서양네트웍스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 50% 이상의 지분을 가져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양네트웍스는 1991년 설립돼 아동복 ‘블루독’과 ‘알로봇’, 유아복 ‘밍크뮤’와 ‘블루독베이비’ 등을 통해 연 1500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유아동복 전문기업이다.

이와 함께 코데즈컴바인과 한일합섬, 여성복 전문기업 S사는 매각을 추진 중에 있다. 지난 11일 ‘코데즈컴바인’을 전개 중인 코데즈컴바인은 공시를 통해 지분 매각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배구조 및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것. ‘코데즈컴바인’은 연간 2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국내 대표 SPA 브랜드다.

동양그룹 역시 한일합섬의 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룹 전체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사업개편의 일환으로 섬유사업부문인 한일합섬을 매각키로 결정한 것. 한일합섬 패션부문은 매각될지 동양그룹에 남게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패션부문은 현재 편집숍 ‘매그앤매그’와 남성복 ‘윈디클럽’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여성복 중견 업체인 S도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열사를 포함해 7개 브랜드를 전개 중인 이 회사는 일부 브랜드가 아닌 기업 전체를 매각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국내 일부 기업들과 매각을 위한 물밑작업을 진행 중이다.
 

2013년 1월 28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