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슈즈 업계에 워커 부츠 돌풍이 예고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최근 해외 유명 워커 슈즈 전문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한데 이어 기존 브랜드들도 워커 부츠로 전환하거나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의 3대 워커 부츠인 ‘대너’, ‘치페와’, ‘레드윙’ 등이 모두 국내에 상륙할 정도다.
슈즈 멀티숍에 워커 슈즈 존을 신설하는 등 유통 환경도 점차 나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종전과 달리 패션성을 강조한 워커 슈즈 보다 정통성을 강조한 슈즈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슈즈 전문 업체 솔정키스는 미국의 저스틴 브랜드사의 정통 아메리칸 헤리티지 부츠 ‘치페와’를 이번 시즌 도입했다. ‘치페와’는 100년 이상의 역사와 합리적인 가격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최근 도입된 브랜드 중 가장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미국 내 워커 부츠 시장에서 매출 1위를 차지, 상업적으로도 검증이 됐다.
‘치페와’는 1901년 미국의 위스콘신 치페와 폴(치페와 카운티)에서 그 지역 인디언 부족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으며, 신발 제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 비브람 창을 세계 최초로 사용했다. 가격대는 상품 라인별로 세분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홀세일과 리테일 유통으로 구분해서 운영하며, 단독 매장 개설도 추진한다. 저스틴 브랜드사는 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 회장의 버크셔 해서웨이 산하 기업으로 ‘치페와’ 외에 ‘저스틴 부츠’, ‘오리지널 저스틴 워크부츠’, ‘토니 라마 부츠’, ‘노코마 부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솔정키스는 수입 풋웨어 전문 업체로 ‘맥베스 풋웨어’를 전개하고 있으며, ‘대너’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 바 있다.
슈즈 멀티숍 ‘ABC마트’를 전개하는 ABC마트코리아는 올해부터 미국 120년 전통의 프리미엄 부츠 ‘대너’를 전개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일본 본사에서 ‘대너’를 인수, 12월부터 국내 매장에 판매를 시작했다. ‘대너’는 현재 ‘ABC마트’ 명동중앙점, 대학로점, 강남본점 등 10개 대형 매장 위주로 판매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도 한국은 가격대를 10% 낮게 책정했음에도 저가 라인이 50만~60만원대, 고가 라인인 80만원대로 포지셔닝돼 있어 볼륨 보다는 마니아 층을 겨냥하고 있다. 미국에서 1932년에 런칭된 ‘대너’는 고어텍스, 비브람 아웃솔 등을 사용해 고기능성과 견고함이 강점이다. 스티치 다운(stitch-down) 제법을 활용해 밑창과 갑피의 결속이 강해 박리현상이 일어나지 않고, 장기간 착용 시에도 손상의 우려가 없다.
한국에 인지도가 많이 확보돼 있는 미국의 ‘레드윙’도 지난해 11월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압구정에 20평 규모로 오픈했다. 레드윙코리아는 직영 매장과 홀세일 위주로 전개하고 있다. ‘레드윙’ 역시 1905년에 런칭돼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0여개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다. 독일의 신발 기술자인 찰스 벡멘이 레드윙이라는 지역의 신발 공장에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탄생시킨 신발에서 유래됐다. 이밖에 메가슈플럭스에스마켓코리아는 PB ‘호보켄’을 합리적인 가격대의 워커 슈즈로 리뉴얼을 단행했으며, 레스모아의 ‘로버스’, ABC마트코리아의 ‘호킨스’도 워커 슈즈 비중을 확대했다.
2013년 1월 29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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