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 후유증에 봄 비수기 시작

2013-02-01 00:00 조회수 아이콘 1292

바로가기

 

주간시황-세일 후유증에 봄 비수기 시작 
 
 

<여성복> 설 특수와 닷컴에 기대

여성복 업계는 이렇다 할 전략 아이템을 내세우지 못하면서 봄 비수기에 접어들었다.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 여성복 PC는 20일 세일 마감과 함께 중량 아우터 판매량이 급감해 지난 한 주간 10% 안팎 역신장했다. 전년 대비해서는 보합 또는 다소 신장한 수치이지만 지난해 1월은 예년에 비해 높은 기온으로 실적이 워낙 좋지 못했고, 리딩 브랜드와 그 외 브랜드들 간의 매출 격차가 심했던 터라 신장의 의미를 갖기는 힘든 상황이다.

소 비시장의 여전한 침체와 함께 중량 아우터 판매가 줄어 객단가가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역신장 요인이고,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봄 신상품 출고시기를 예년에 비해 1주일에서 열흘 정도 늦추고 있어 매장의 활기도 떨어져 있다. MD개편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설 반짝 특수를 노린다고는 하지만 약 2주간은 50%가 넘는 할인율과 균일가 판매 등 가격과 물량으로 승부하는 것 외에는 뾰족한 대응전략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영캐주얼군은 캐릭터, 커리어군 대비 행사도 많고 물량도 충분해 집객력을 유지했고 봄 상품의 초기 반응도 나쁘지 않았으나 객단가가 오르지 않고 있다. 이를 닷컴 영업으로 메우고 있는데, 롯데의 경우 매일 2개 정도의 볼륨 브랜드 또는 아이템을 묶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캐릭터군은 예복 등 셋업물 수요가 일면서 봄 시즌 매출이 조금씩 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매출이 하향평준화 추세다. 수입군 역시 바잉 물량을 동결한 브랜드가 많아 예년만큼 공백을 메워주지는 못하고 있다.

<남성복> 드레스셔츠 판매 호조

전주 대비 한 자릿수 신장했다.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특수 매기로 제품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롯데는 남성복 전체적으로 7.5% 정도 매출이 늘었고, 현대 5.1%, 신세계 8.3% 씩 각각 증가했다.
신사복과 어덜트캐주얼은 보합을 유지하는 가운데 캐릭터캐주얼과 TD캐주얼, 드레스셔츠, 넥타이는 모두 신장했다.

TD캐주얼은 ‘폴로’와 ‘타미힐피거’가 내달까지 시즌오프를 진행하면서 꾸준히 매출을 보완해주고 있다. 전년 대비로는 ‘올젠’만이 25% 신장했고 대부분 역신장했다. 특히 ‘폴로’는 23% 역신장하면서 가장 낮은 실적을 보였다.
설 연휴에 가장 특수를 누리는 드레스셔츠와 넥타이는 벌써부터 매기가 올라오면서 전주 대비 8% 신장했다.

<캐주얼> 4주째 전년比 역신장

캐주얼은 전년 대비 4주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냈다.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봄 상품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또한 추운 날씨로 겨울 아우터를 찾는 소비자들이 꾸준하지만 물량이 이를 받쳐주지 못하고 있어 매출이 부진한 상황이다.
롯데백화점 4째주 캐주얼 군 매출은 전년 대비 9% 역신장 기록했다. 수도권이 -15%, 지방권이 -3%로 수도권이 더욱 안 좋았다. 지방권의 경우 한 주간 평균 기온이 -1℃로 수도권 -9℃에 비해 8℃ 가량 높게 형성되면서 봄 신상품 판매가 상대적으로 좋았던 반면 수도권은 추운 날씨로 인해 봄 상품 판매가 부진했고, 겨울 아우터 물량도 부족해 매출이 큰 감소세를 보였다.
백화점 측은 지난해 이 기간 봄 상품 판매가 입고대비 15% 가량 이뤄졌던 반면 올해는 10% 수준으로 5%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봄 상품은 스웨터, 니트 등 이너류 중심으로 판매가 활발했으며, 면팬츠와 청바지 등 하의류 판매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아웃도어> 중의류 매출 비중 감소

아웃도어는 한 주간 10~20% 역신장을 기록하면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본격적인 비수기 시즌에 접어들면서 매출이 감소세를 보였으며 물량 부족으로 인한 매출 하락세가 크게 나타났다.

추위가 한풀 꺾이면서 중의류 판매가 줄어들었으며, 폭설 등 기상 악화로 인한 매출 감소세도 이어졌다. 하지만 매출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다운 제품의 물량 부족 현상 때문으로, 1월 중순 이후 중의류 매출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브랜드들이 봄 신상품을 선보이기는 했지만 아직 매기가 오르지 않고 있으며, 설 연휴 기간 아웃도어는 매출이 낮아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하락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백화점은 온라인 포함 15% 역신장을 기록했으며, 롯데도 10%이상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달 누계 매출로는 전년 대비 10~15% 가량 신장했다.
 
*사진설명: 1월 넷째 주 백화점 패션 경기는 세일 후유증과 아우터 판매 감소로 일부 남성복을 제외한 대부분의 복종이 매출이 감소했다. 
 
2013년 2월 1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