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의류 매장 중국 관광객 특수

2013-02-05 00:00 조회수 아이콘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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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의류 매장 중국 관광객 특수  
      
 

제주도 상권이 중국인 관광객들로 인해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제주자치도 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103만3천여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에 비해 무려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중국과 인접한 지리적 접근성과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빼어난 자연환경, 휴양형 인센티브 회의에 적합한 시설 여건, 무비자 입국 등이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호텔 면세점을 제외하고 대형 쇼핑타운이 형성되어 있지 않은 제주 상권에 의류 매장들까지 중국인 관광객들로 인해 쏠쏠한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 제주 상권으로 불리는 일도동에서 남성복 ‘지오송지오’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황병찬 사장은 “현재 일도동이 중국인 특수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일대 호텔과 카지노 관광길에 오른 중국인들이 중앙로(칠성로) 상점가와 지하상가에서 쇼핑을 즐기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오송지오’는 중국인 고객이 월 1천5백~2천5백만원어치를 구매,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중국인 고객이 제품 구매에 있어 가장 중요시 하는 부분은 국내 생산이다.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와 현지 내수 브랜드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대가 메리트로 작용하고 있다.

일도동 ‘라코스테 라이브’ 매장도 중국인 매출로 특수를 누리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주말에는 이들로 인해 2백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의류는 사이즈가 부족해 많이 못 파는 반면 가방과 슈즈 및 액세서리 구매가 왕성한 편이다.

연동의 바오젠 거리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쇼핑을 즐기고 먹거리를 찾아 붐비고 있다. 이 거리는 과거 제주시가 연동 은남로 일대 450m를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며 제주에 대규모 인센티브 관광단을 보낸 중국 바오젠 그룹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다. 거리마다 중국과 제주를 상징하는 조형물들을 설치했고, 중국인 통역인도 나와 안내까지 하고 있다. 지로디자인 김민수 과장은 “제주 상권은 내국인뿐만 아니라 중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주요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영어와 중국어 회화에 대한 준비만 충분하면 더 큰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2월 5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