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 진화, 상상을 넘어섰다

2013-02-12 00:00 조회수 아이콘 1245

바로가기

 

"한국패션 진화, 상상을 넘어섰다"

디자이너 5명 뉴욕서 '컨셉코리아 쇼'




세계 패션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퓨전 국악을 배경으로 한국 디자이너들의 패션쇼가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7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링컨센터의 ‘더 스테이지(The Stage)’에서 '한국의 문화가 흐르다'(流, Rhythm of Korea)라는 주제로 ‘컨셉코리아 가을/겨울 2013’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일곱 번째 시즌을 맞은 콘셉코리아는 한국의 패션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세계 4대 콜렉션 중 하나인 뉴욕 패션위크의 공식 행사 중 하나로 이번에도 뉴욕패션위크(7-14일) 첫날 열렸다.





지난 시즌에 이어 계한희, 김홍범, 손정완, 이상봉, 최복호 등 5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컨셉코리아 가을/겨울 2013’은 모델들이 무대에 서 있는 프레젠테이션 방식으로 진행됐던 지난 시즌과 달리 모델들이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입고 무대를 걷는 런웨이 패션쇼로 열렸다.


퓨전국악 공연과 디자이너들이 작업하는 모습을 조화롭게 담아낸 개막 영상과 퓨전 국악이 흐르는 무대에서 이뤄진 모델들의 생동감 넘치는 캣워크(패션쇼 모델의 걸음걸이)는 관객의 시선을 모았다.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한국 디자이너들의 계약 액수가 대폭 늘어나는 등 컨셉코리아의 효과가 상당하다"면서 "싸이의 '강남스타일' 영향 등으로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인지도와 한국 패션산업의 국제 위상이 함께 올라갔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한 김홍범은 "짧은 기간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면서 "패션 산업은 오랜 투자가 필요한 만큼 디자이너들의 해외 진출에 대한 장기적인 지원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디자이너 계한희(27)는 지난 봄/여름 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콘셉코리아에 참여, ‘청년실업’이란 주제로 낙서와 쓰레기 봉투 등을 소재로 한 파격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뉴욕 패션위크의 창시자인 펀 말리스는 “뉴욕은 다양한 재능을 갖춘 디자이너를 원한다"며 "한국의 패션은 해를 거듭할수록 상상 이상으로 진화하고 있고 패션 한류바람이 불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컨셉코리아가 뉴욕 패션위크의 주요 행사로 자리 잡으면서 CNN방송 등 현지 언론도 한국 디자이너들을 사전 취재하는 등 한국 패션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컨셉코리아에서는 2011년부터 디자이너와 바이어간 실적 계약이 이뤄지기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총 계약액이 1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5명의 디자이너는 현지 세일즈 쇼룸에 입점, 뉴욕에서의 유통 기반을 지속적으로 다져갈 예정이다.

2013년 2월 12일 패션인사이트 www.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