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들이 올해 가두점 확보에 역량을 집중한다. 대형사들은 가두 유통을 공략한 아웃도어, 캐주얼, SPA 등의 브랜드를 내놓거나 기존 백화점 중심의 브랜드로 가두 시장 공략을 시작하면서 다양한 채널로 가두상권 선점에 나서고 있다.
특히 대형사들은 대부분 백화점 유통 중심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어 가두 유통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지만 전문 인력을 영입하고 가두 유통에 맞는 브랜드를 인수하는 등 한계에 부딪힌 유통의 대안 마련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일모직 패션부문은 빈폴종합관, ‘빈폴아웃도어’, ‘바이크리페어샵’ ‘후부’, ‘에잇세컨즈’ 등의 브랜드를 앞세워 가두상권 선점에 나선다. ‘빈폴’은 1사업부의 맨즈 레이디스와 액세서리 라인을 포함한 형태의 종합관을 연내 4개점 이상 오픈할 계획이다. 이미 매장이 오픈되어 있지만 지역 규모가 큰 광역시의 경우 추가 출점을 통해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빈폴아웃도어’는 지난해 380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 매출 목표를 1천억원으로 잡으면서 유통망을 8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바이크리페어샵’은 올해 가두점 위주로 30개점을 오픈한다. 젊은 층 고객이 집중되는 주요 상권 위주로 공략하고, 초반 10개점 이상 동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후부’ 역시 올해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하면서 가두점 위주의 유통 개설을 목표로 잡고, 올해 20개점 이상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잇세컨즈’는 대규모 매장 중심으로 16개점 이상 출점 계획을 세웠으며, 최근에는 문정점 오픈을 확정지었다.
LG패션은 정상 종합관 ‘LF콜렉트’와 상설점 LG패션아울렛을 확대하면서 브랜드 중에서는 중가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TNGT’와 ‘타운젠트’의 볼륨화를 재가동한다. 종합관 ‘LF콜렉트’는 현재 40개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전국 상권에 70개점까지 확대한다. LG패션 아울렛 역시 몰 형태의 유통 입점은 유지하면서 순수 가두상권에 상설점을 오픈해 올해 15개점 이상 출점할 계획이다.
그동안 주요 상권에 대형점 위주로 오픈해 오다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 ‘TNGT’는 지난해 비용절감을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올해 다시 유통망을 확대한다. 남성 단독점과 여성 복합점 등 상권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매장을 구성하며 직장인들이 밀집된 오피스 상권과 아파트 주거상권 등 차별화된 상권 개발에 나선다. ‘타운젠트’는 지난해 비효율 점포를 정리하며 내실을 다져 올해는 20개점 이상 오픈해 과감하게 볼륨화할 방침이다.
코오롱FnC 역시 각개전투로 가두상권 공략에 나서고 있다. 맨즈 본부에서는 TD캐주얼 ‘헨리코튼’이 먼저 포문을 연다. ‘헨리코튼’은 올해 순수 가두점만 6개점 이상 오픈을 계획하고 있으며, 정상 위주의 상품구성과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한 매장 SI로 초반 시장 진입을 시도한다.
캐주얼 부문에서는 ‘커스텀멜로우’와 ‘럭키슈에뜨’가 가두점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커스텀멜로우’는 하반기부터 주요 상권에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준비 중이며, 내년에는 여성복 런칭과 함께 토털 컨셉으로 가두상권 공략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유통전략본부에서는 중가 남성 편집숍 ‘스페이스G’로 가두상권을 공략, 연내 10개 점 이상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2013년 2월 12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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