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업체들이 백화점 공략을 위한 새로운 전략 수립에 나섰다. 국내외 SPA 및 편집숍의 백화점 진출로 캐주얼 브랜드의 입지가 점차 줄어들고 있어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입지를 재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신규 사업모델 개발, 이원화 전략 등 백화점 유통을 공략하기 위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BCR 크럭스’, ‘어스앤뎀’, ‘유지아이지’ 등을 전개 중인 더휴컴퍼니는 이번 시즌 젊은 층을 겨냥한 컨셉 스토어 ‘엑스마켓181(X market 181)’을 새롭게 런칭한다. ‘엑스마켓181’은 토털 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신발과 가방, 소품 등 다양한 아이템을 자체 기획하거나 미국, 유럽, 홍콩, 일본 등 해외에서 바잉 구성했다.
특히 국내에 잘 수입되지 않는 한정판 아이템 신발과 가방, 모자, 헤드셋, 레인아이템, 문구류 등 다양한 액세서리 및 소품들의 구성을 강화했다. 전체 상품 중 75%가 바잉 제품이며, 25%는 자체 기획 상품이다.
‘엑스마켓181’은 백화점과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전개하며, 오는 22일 롯데 영등포점과 구리점, 건대스타시티점에 동시 오픈한다. 또 내달 2일에는 신세계 마산점과 현대 중동점에 문을 연다. 연말까지 10개점 이상을 오픈한다는 목표다.
세정과미래는 ‘니(NII)’의 백화점 특화 라인으로 ‘니 얼리티(NII-ALITY)’를 새롭게 런칭한다. 빠른 상품 회전과 다양한 아이템, 합리적인 가격 등을 내세워 20대 초중반 고객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며 보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스타일링으로 세련된 이지ㆍ스타일리시 캐주얼을 제안한다.
지난해 말 주요 백화점 및 유통사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컨셉과 전략을 소개했다. 베이직한 아이템을 활용해 컬러와 핏, 디테일 등에서 차별화를 줘 보다 스타일리시한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로고도 새롭게 개발했다.
동광인터내셔날의 ‘애드호크’도 백화점과 가두상권의 이원화를 위해 지난해 세컨 브랜드 ‘템즈 애드호크’를 런칭했다. 백화점은 ‘애드호크’를 중심으로, 가두상권과 아울렛은 ‘템즈 애드호크’를 중심으로, 유통별 특성에 따라 이원화 전략을 내세운 것. 또한 복합쇼핑몰 등 대형매장에서는 ‘애드호크’와 ‘템즈 애드호크’를 복합 구성한 ‘디 애드호크(the ADHOC)’를 선보였다.
특히 백화점 중심의 ‘애드호크’는 남성을 위한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남성 전용 옴므 라인을 출시, 캐릭터 있는 디자인과 완성도 높은 상품으로 세련된 스타일리시 룩을 선보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SPA와 편집숍 등으로 대형화되어 가고 있는 백화점 유통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멀티화 전략이나 독창성과 퀄리티 높은 상품 제안이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2013년 2월 20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