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유통 볼륨을 지향하는 매스 밸류 남성복의 경쟁적 사세 확장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 포멀 시장으로 대변되는 남성복 시장에 트렌디함을 가미해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확대되어 온 남성 캐릭터캐주얼 시장에 변화가 오고 있는 것이다.
신원 ‘지이크파렌하이트 이상진 사업부장은 “확고한 브랜드 인지도와 치열한 경쟁 속 시장 선점만이 승자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한계치에 도달한 내수 시장의 수요를 더욱 극대화하고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변화가 수반되어야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남성 매스 밸류 브랜드들은 올해 매출 목표를 소폭 신장하는 쪽으로 잡고 있다. 과거와 같은 공격적인 유통망 확장과 매출 신장을 계획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는 신규 아울렛과 쇼핑몰이 개장하면 선별적 입점은 없고 우선 입점을 해야 할 만큼 유통망이 포화 상태인데다 수트 브랜드들이 막강한 물량을 앞세워 졸업과 입학 시즌인 이달과 시즌 성수기인 4~5월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기 때문.
신성통상의 ‘지오지아’는 올해 26% 신장한 630억원을 매출 목표로 책정, 가장 공격적인 영업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부터 사업부를 이원화 하며 백화점 중심의 ‘앤드지 바이 지오지아’와 별도로 시장에 나서는 ‘지오지아’는 과거와 달리 SPA형으로 전환한다.
신원의 ‘지이크파렌하이트’는 올해 12% 신장한 65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비효율 점포 철수와 신규점 개설로 유통망은 현상 유지를 하되 중국 및 해외 비즈니스의 매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인디에프의 ‘트루젠’은 15% 신장한 60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10억원 단위의 연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상위권 매장을 육성하기로 했다. 지난해 5개 남짓 불과했던 10억대 매장을 확대하면 추가 외형 신장을 도모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고객 연령층을 보다 넓혀 수요층의 자연스러운 확장을 유도한다.
LG패션의 ‘티엔지티’는 13% 신장한 800억원대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추가 매장 개설 없이 기존 매장의 효율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티엔지티 더블유’와 함께 오피스룩을 지향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캐주얼한 일상복과 포멀웨어 구성부터 새롭게 짠다. 여기에 매스 밸류 시장에서 아직 유통망 확장을 통한 성장가능성이 남아있는 SG세계물산의 ‘바쏘’, 톰보이의 ‘코모도스퀘어’, 미샤의 ‘켈번’ 파스토조의 ‘지오송지오’ 등의 세력이 점차 커지고 있어 시장 변화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각 브랜드의 영업 전략이 과거 경쟁적인 유통 확장 전략과는 많이 달라졌다. 이들 브랜드가 보유한 각각의 경쟁력과 차별화된 시도에 따라 향후 시장 내 새로운 성장 모델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2월 26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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