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 남성복 끝없는 변신

2013-02-28 00:00 조회수 아이콘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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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 남성복 끝없는 변신

 

남성복 업체들이 정상 자리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랜 시간 정통성을 지켜오며 시장을 이끌어 온 각 분야의 리딩 브랜드들이 한 발 앞선 브랜드 가치와 차별화 전략을 세우며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남성복 시장 자체가 위축되고 기존의 방식으로는 현상유지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시점에서 리딩 브랜드들도 변화 없이 정상 자리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는 상황이 연출되면서 차별화된 전략을 속속 내놓고 있는 것이다.

가두 남성 어덜트캐주얼 시장 리딩 브랜드 ‘인디안’은 40년 넘게 쌓아온 이미지를 벗고 젊은 감성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인디안’은 ‘뉴 인디안, 뉴 솔루션’이라는 슬로건 아래 올 봄 시즌부터 젊어진 제품을 선보이며, 이미지 변신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한다. 이미지 변신을 위해 남성 메인 모델로는 영화배우 정우성 씨를 기용했으며, 여성 라인 ‘앤썸’ 모델은 성유리 씨와 계약했다. 제품도 젊은 캐주얼과 비즈니스캐주얼 위주로 리뉴얼하고 기존 40~50대를 위한 어덜트캐주얼 비중은 대폭 줄일 계획이다.

제일모직 패션부문의 ‘빈폴’은 TD캐주얼 시장을 형성하고 이끌어 온 브랜드인 만큼 변화에 민감하고 그 만큼 위험부담도 크지만 올해 대대적인 변화를 과감하게 시도한다. 가장 큰 제품 변화는 비즈니스캐주얼 시장의 대대적인 공략이다. 비즈니스캐주얼 라인 ‘온타임’은 각각의 캐주얼 단품 아이템을 다양한 컨셉으로 크로스코디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캐주얼이지만 비즈니스나 격식을 차려야하는 자리에서도 충분히 착장이 가능하면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캐주얼을 지향한다. 아이템은 재킷, 바지, 스웨터, 셔츠 등 다양하게 가져가며 매장 안에 별도의 섹션을 만들어 디스플레이도 차별화한다.

‘빈폴’은 고급화와 차별화를 위해 수입브랜드도 처음으로 들여왔다. 이태리 캐주얼 ‘몬테꼬레’를 지난 시즌 다운 점퍼와 외의류 위주로 처음 구성해 판매율이 60%를 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임에 따라 이번 시즌에도 가벼운 봄 점퍼와 단품아이템을 별도로 구성한다. 제품 변화와 함께 매장 SI와 인테리어도 순차적으로 리뉴얼을 진행, 젊은 느낌의 캐주얼을 중심으로 이미지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신사복 시장의 변함없는 1등 브랜드 ‘갤럭시’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국내 시장에서도 입지 굳히기에 들어간다. ‘갤럭시’는 지난해 런칭 30주년을 기념한 글로벌 라인 ‘GX1983’을 이태리 밀라노에서 런칭하고 지난 시즌 이탈리아 지오모레티와 미국 오프닝 세레모니 등 명품 편집매장에 입점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GX1983’은 입체 패턴, 가늘고 유연한 실루엣, 이탈리아 고급 소재 등이 특징으로 해외 명품 브랜드 이상의 품질과 디자인 혁신을 통해 트렌디한 이탈리아 컨템포러리 스타일을 구현해 냈다.

제일모직은 ‘GX1983’을 통해 ‘갤럭시’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구찌와 이브생로랑 디렉터로 활약한 마테오 판토네와 프라다의 수석 디자이너 산드로 만드리노를 디자인 고문으로 영입했다. 국내에서도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잠실점, 현대백화점 본점 등 8개 백화점의 ‘갤럭시’와 ‘갤럭시라이프스타일’ 매장에 숍인숍 형태로 ‘GX1983’을 소개했다.

캐릭터캐주얼 업계의 스타플레이어 ‘지오지아’도 과감한 변신을 준비 중이다. ‘지오지아’는 가두점을 시작으로 입지를 다지고 백화점 유통을 역으로 진출해 양대 유통을 모두 평정한 실력을 갖고 있는 만큼 변화가 기대되는 브랜드다. 우선 내년 상반기를 겨냥해 여성 라인 런칭을 준비 중이다. 유통 채널에 따른 브랜드 이원화 작업과 함께 글로벌 SPA 브랜드와 견줄 수 있도록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기 위해 남여 복합 브랜드로 리포지셔닝 한다. 새롭게 선보일 여성복은 캐주얼웨어를 중심의 토털 라인으로 가져간다. 이를 위해 매장도 SPA 수준의 대형점 중심으로 오픈하고 인테리어도 가변적이고 중성적인 컨셉으로 새롭게 교체된다.

2013년 2월 28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