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매장, 컬러 팔레트로 변신
춘하시즌 캐주얼 브랜드의 상품 트렌드의 핵심은 ‘컬러’다. 우울한 분위기를 총천연색 컬러로 바꾸려는 듯 캐주얼 브랜드 매장은 컬러 팔레트로 변신했다. 각 브랜드별로 주력 상품을 선정, 기본 6~7개가 넘는 컬러 바리에이션을 전개하며 소비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티셔츠, 맨투맨 등 이너류에 한정되었던 컬러 바리에이션이 재킷, 팬츠류까지 확장됐다.
진캐주얼 ‘리바이스’는 런칭 이래 처음으로 501을 슬림한 라인으로 출시하며 넌 데님 소재와 컬러진까지 선보였다. 140년 전통을 지켜온 501의 스타일에 변화를 준 것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고자 하는 ‘리바이스’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그만큼 이번 시즌 캐주얼 트렌드의 키워드는 ‘컬러(COLOR)’다. 지난해 봄부터 컬러 트렌드가 유행하기 시작해 올해 절정에 달하고 있다. 캐주얼 매장 PP존은 윈드브레이커, 야상 점퍼, 라운드 티셔츠, 라글란 티셔츠 등 브랜드별 주력 아이템의 컬러 바리에이션 상품이 진열되어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컬러 팬츠의 인기가 예상된다. 올해는 대부분의 진캐주얼이 컬러 데님을 트렌드 상품으로 출시했음은 물론 일반 캐주얼에서도 컬러 치노, 컬러 데님을 전략 상품으로 선보였다.
‘게스’는 칵테일진, ‘리바이스’는 501 컬러진, 카야칼프 라인, ‘버커루’는 컬러 오일진, RUB 진 등을 주력 상품으로 출시하고 ‘트루릴리젼’, ‘누디진’ 등의 프리미엄진에서도 가지각색의 컬러 데님을 제안했다.
‘리바이스’는 올해 새롭게 달라진 모습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는데 스테디셀러 아이템인 501 모델에 넌 데님 소재와 컬러진을 선보였다. 140년 만에 처음 있는 시도다. 또 여성 라인 ‘카야칼프’ 라인은 인도 전통 염색에서 영향을 받은 컬러 크롭 팬츠로 레드, 그린, 핑크 등의 색상으로 소개됐다.
‘게스’는 칵테일에서 연상되는 청량한 컬러의 데님 팬츠라는 의미에서 ‘칵테일진’으로 명하고 워시드 컬러 데님, 오버다잉 데님 등을 기획했다. 또 춘하시즌에는 칵테일 데님 판매에 주력하며 ‘칵테일진’을 테마로 한 마이크로 사이트를 제작, 각 데님의 컬러에 해당하는 칵테일을 선정해 그와 연계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 ‘트루릴리젼’은 이번 춘하시즌 캘리포니아 사막에서 영감을 받아 ‘the glory of a road trip’ 컨셉을 제안했는데 기존에 선보이지 않았던 뉴 컬러 데님을 확대해 브랜드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솔리드 컬러 데님부터 컬러 바리에이션된 데님, 핸드 페인팅이 믹스된 컬러 데님, 오버다잉 데님 등의 물량을 확대했다.
‘TBJ’는 ‘지오다노’, ‘폴햄’과 차별화를 위해 컬러 치노 팬츠를 주력 아이템으로 전개한다. 총 8개의 컬러 바리이에션으로 출시되며 벨트 옵션을 더해 메리트를 높였다. 봄 시즌에 이어 여름 시즌에도 컬러 숏팬츠가 전개될 예정이다.
밀리터리 재킷, 야상 점퍼 컬러도 내 맘대로
상의류는 칼라 PQ 티셔츠, 라글란 티셔츠, 크루넥 티셔츠 등 이너류의 컬러 바리에이션이 일반적이었으나 올해는 윈드브레이커, 밀리터리 재킷, 야상 점퍼 등 아우터류도 총천연색의 집합체다. 작년보다 한 층 밝고 화사한 컬러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폴햄’은 8가지의 파스텔 컬러 윈드브레이커를 총 6만장 생산했고 아동용 점퍼로도 같이 출시해 패밀리룩 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크럭스’는 6개 컬러의 원드브레이커를, ‘잠뱅이’는 7가지 컬러의 윈드브레이커를 주력 아이템으로 기획했다. ‘흄’은 화려한 컬러의 마드라스 셔츠에 하의류 판매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7가지 컬러의 치노 팬츠를 매치시켜 물량을 확대했다.
2013년 3월호 패션채널 www.fashionchanne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