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캐주얼 업계에 큰 폭의 조직변화가 일고 있다.
먼저 ‘폴햄’과 ‘엠폴햄’, ‘팀스폴햄’을 이끌어왔던 박재홍 에이션패션 사장이 지난달 말 사임했다. 박 전 사장은 지난 2003년 모기업 신성통상의 염태순 회장 직속 신규 사업부 총괄 임원으로 영입된 뒤 2005년 에이션패션 상무로 자리를 옮겨 ‘폴햄’을 1천억원대 브랜드로 성장시킨 주역이다. 2006년 1월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으며, 7년 넘게 에이션패션을 경영해 왔다. ‘폴햄’에 이어 ‘엠폴햄’, ‘팀스폴햄’을 차례로 런칭하며 에이션패션을 캐주얼 업계 리딩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박재홍 사장이 떠난 에이션패션은 당분간 염태순 회장이 직접 경영할 것으로 전망된다. 염 회장은 에이션패션의 최대주주이자 가나안과 신성통상의 대표이사 회장이다.
리얼컴퍼니는 지난달 25일자로 권병국 부사장을 재영입했다. 권 부사장은 신원 수출사업부 출신으로 네티션닷컴 등을 거쳐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리얼컴퍼니에서 ‘애스크’와 ‘도크’ 총괄 전무로 근무했다. 이후 LG패션에서 전 브랜드 소싱 총괄과 ‘TNGT’와 ‘타운젠트’가 속한 VZ 사업부문장을 맡았으며, 지난달 리얼컴퍼니로 복귀했다.
권 부사장은 ‘애스크’와 ‘도크’, ‘애스크 주니어’ 등 각 사업부 조직을 새롭게 구축하고 각 브랜드의 재도약에 힘쓸 계획이다. 권 부사장의 복귀가 리얼컴퍼니에 어떠한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브랜드인덱스는 이달 4일자로 ‘팬콧’ 총괄에 서정균 전무를 영입했다. 서 전무는 ‘MLB’가 런칭부터 캐주얼 정상의 반열에 오르기까지 주도적 역할을 해온 인물이다. 그의 이번 합류가 ‘팬콧’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데 막대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데님 기업들의 조직에도 큰 변화가 일고 있다. ‘리바이스’를 전개 중인 리바이스트라우스코리아는 지사장 없이 각 본부체제로 운영된다. 글로벌 조직개편에 따른 것으로 지난 2년간 리바이스트라우스코리아를 이끌었던 신동배 지사장은 지난 1월 말로 자리를 물러났다. 이에 따라 리바이스트라우스코리아는 리테일, 마케팅, 상품기획 등 각 본부체제로 본사의 파트별 헤드와 직접 업무를 처리한다.
‘캘빈클라인진(CKJ)’을 비롯해 ‘캘빈클라인진 액세서리(CKJ ACC)’, ‘캘빈클라인 언더웨어(CKU)’를 전개 중인 와나코코리아는 법인명 교체와 함께 새롭게 태어난다. 지난해 말 ‘캘빈클라인(Calvin Klein)’의 상표권을 가지고 있는 美 의류기업 PVH코퍼레이션이 와나코그룹을 흡수 합병함에 따라 ‘CK’의 글로벌 하우스인 PVH를 통해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2013년 3월 6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