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풀리면서 봄 상품 판매 기지개

2013-03-07 00:00 조회수 아이콘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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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 - 날씨 풀리면서 봄 상품 판매 기지개

 

<여성복> 객단가 감소로 효율 저조

봄 상품 매기가 몹시도 더디게 오르고 있다.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3사 여성복 PC는 2월 마지막 주부터 삼일절 연휴가 들었던 이달 첫 주까지 전년 동기 대비 5% 안팎 신장했다.

전통적으로 백화점에서는 계절을 다소 앞서 판매가 이뤄져왔으나 지난해부터는 시즌에 닥쳐서야 신상품이 판매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업계는 이달 중순을 넘어가야 본격적인 봄 장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업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외형을 유지하고 있지만 효율은 나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월 백화점들이 평균 8%가 넘는 매출 감소를 겪었고, 설 경기마저 좋지 않아 각종 행사와 물량공세 끝에 얻어낸 실적임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정상매출이 플러스 신장한 브랜드가 많지 않다.    

업계가 꼽는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객단가 감소다. 온라인 매출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입점 고객 수는 줄지 않았는데 고객 당 구매액이 10% 이상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소비자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되면서 구매액을 줄이고 꼭 필요한 상품이 아니면 사지 않는 탓에 정장류는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는 반면 캐주얼 아이템 판매가 들쑥날쑥 하다는 것이다.

점포 간 매출 격차 또한 매우 크게 벌어지고 있어 문제로 꼽힌다. 한 지역 안에서도 고객 쏠림이 심화되고 있는데 현대 대구점이 들어서면서 롯데의 대구, 상인점 등은 힘겹게 버티고 있고, 부산에서는 신세계 센텀시티점 개장 이후 롯데와 현대 점포가 위축돼 한 개 우량 점포가 두세개 비효율 점포를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남성복> 예복 구매 증가로 회복세

남성복은 한 자릿수 신장세를 보였다. 신사복과 캐릭터캐주얼 브랜드들은 예복 구매 고객이 증가하면서 수트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신장세를 기록했다. 예복 구매와 함께 캐주얼 아이템의 판매도 동반 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 한 자릿수 신장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TD캐주얼은 봄 신상품 판매가 크게 증가하면서 10%대 신장률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신장한 가운데 ‘폴로’ 만이 역신장했으며, ‘타미힐피거’가 여전히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어덜트캐주얼은 봄 시즌이 시작되면서 가벼운 착장이 가능한 재킷과 점퍼류의 판매가 이뤄지면서 오랜만에 회복세를 보였다.

유통사별로는 롯데 5.5%, 현대 4.7%, 신세계 7.3% 씩 각각 신장했다. 점포별로 남성복 행사를 진행하면서 매출 잡기에 나섰지만 기대만큼 매출이 오르지는 않았다.

<캐주얼> 간절기 아이템 판매 활발

캐주얼은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매출은 다소 부진했으나 1일부터 3일까지 이어진 연휴로 상승 분위기를 나타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2월 마지막 주 캐주얼 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신장세를 기록했다. 수도권 점포는 마이너스 실적을 보였으나 지방권 점포들의 매출이 크게 올랐다. 동일점 기준으로는 소폭 신장한 정도다.

간절기 시즌에 맞게 이너류 판매가 활발했다는 분석이다. 셔츠, 카디건, 스웨터, 맨투맨, 후드티셔츠 등 겨울에서 봄으로 이어지는 아이템들의 반응이 좋았다. 재킷과 트렌치코트 등 봄 아우터 판매도 조금씩 활기를 띄고 있다. 또한 신학기를 맞아 가방 판매도 좋았다.

특히 ‘지오다노’와 ‘마인드브릿지’ 등 베이직한 브랜드들의 활약상이 돋보였다. 셔츠, 니트 등 기본물을 중심으로 판매가 꾸준하게 이뤄졌다. ‘팬콧’과 ‘MLB’는 맨투맨과 후드물 판매가 좋았다.

<아웃도어> 모처럼 높은 신장률 기록

아웃도어는 전주 대비 40~60% 가량 신장하며 모처럼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본격적인 봄 시즌 신상품 판매가 높게 나타난 가운데 1일부터 시작된 ‘코오롱스포츠’의 대규모 행사가 신장에 보탬이 됐다. 특히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나들이용 제품의 팔림새가 좋아진 것이 매출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백화점은 정상과 행사가 모두 큰 폭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백화점별로 정상 판매는 30~40% 신장했으며, 행사는 100~200% 이상 신장률을 기록했다. 행사 매출은 ‘코오롱스포츠’가 주도한 가운데 타 브랜드들의 행사 매출도 높게 나타났다. 제품은 재킷이 판매를 주도했으며, 바지와 봄 티셔츠, 세트 판매도 조금씩 늘어났다.

2013년 3월 7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