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패션 업체들이 대형화 전략을 적극 구사하고 있다. 신성통상, 동광인터내셔날, 브랜디드라이프스타일코리아 등은 최근 라인 확장을 비롯해 자사 브랜드를 복합 구성한 신 유통 개발까지 ‘대형화’를 키워드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신성통상은 지난해 자사 복합 유통몰 ‘SSTS’를 오픈했다. 자사 브랜드(탑텐, 올젠, 앤드지 바이 지오지아, 지오지아, 유니온베이)와 계열사 에이션패션 브랜드(폴햄, 엠폴햄, 팀스폴햄)를 포함 총 8개 브랜드가 입점한 복합 유통몰로 200평 규모다.
이 회사 관계자는 “가두상권에서의 새로운 수익 모델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와 국내 대기업과의 경쟁을 위해서는 대형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SSTS’는 최소 200평 이상 규모의 직영점으로, 올해 10개 이상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성은 또한 남성복 ‘지오지아’를 글로벌 SPA와 견줄 수 있도록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한다. 특히 남녀 복합 브랜드로 리포지셔닝하고 메가숍 유통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그 첫 번째로 지난해 부산 광복동에 70평 규모의 대형매장을 오픈했고, 지난달 합정역 메세나폴리스에 50평대 매장을 열었다. 이달 1일에는 용산 현대 아이파크에 50평대 매장을 추가했다.
여성복과 캐주얼을 전개 중인 동광인터내셔날도 대형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숲’을 중심으로 ‘플러스에스’와 ‘스위트숲’ 등 ‘숲’의 전 라인을 모아 편집 메가숍 ‘숲 갤러리’를 오픈했다. 인천 스퀘어원과 포항, 대구 등 4개점을 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 이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최근에는 캐주얼 ‘애드호크’의 멀티숍 버전 ‘디 애드호크’를 100평 규모로 합정역 ‘메세나폴리스’에 처음 선보였다. ‘디 애드호크’는 백화점 라인 ‘애드호크’와 가두 및 아울렛 라인 ‘템즈 애드호크’ 외에도 옴므와 키즈, 액세서리 등 ‘애드호크’ 전 라인으로 구성됐다. 동광은 또 자사 브랜드들을 복합 구성한 유통몰을 새롭게 선보인다. 현재 숍 이름과 세부적인 콘텐츠 구성은 내부 검토 중으로 올 상반기 중 오픈할 예정이다.
‘행텐’과 ‘행텐주니어’, ‘에이치커넥트’를 전개 중인 브랜디드라이프스타일코리아는 한국형 SPA로 육성 중인 ‘에이치커넥트’의 본격적인 대형화 전략에 나선다. 내달 12일 강남역에 150평 규모의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19일에는 일산에 들어서는 대형 복합 쇼핑몰 ‘원마운트’에 170평 규모의 매장을, 25일에는 동성로에 100평 규모의 매장을 차례로 연다. 연말까지 대형 상권에 2개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SPA와 편집숍 등 대형 브랜드들의 시장잠식에 맞대응하고 새롭게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맞춰 체제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매장 대형화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오픈한 쇼핑몰들이 중대형 규모로 오픈하고 있고, 입점 고객도 커플이나 가족 단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이에 맞는 콘텐츠 개발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2013년 3월 18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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