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남성복 매장 지각변동

2013-03-22 00:00 조회수 아이콘 1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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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남성복 매장 지각변동

 

대형마트에서 남성 전문 기업의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그동안 대형마트에서는 대형사와 중소 전문 기업이 공존하면서 균형을 이뤄왔으나 대형사들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대형마트 유통을 정리하고 타 유통 채널로 전환하면서 구도가 바뀌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코오롱FnC, LG패션 대형사를 비롯해 세정, 파크랜드, 빌트모아의 남성복 브랜드가 주를 이루고 있었으나 코오롱FnC가 이마트 NPB로 전개하던 ‘아르페지오’를 중단했고, LG패션 역시 ‘TNGT’에 이어 ‘타운젠트’까지 순차적으로 매장을 빼면서 공백이 생겼다.

파크랜드 역시 2~3년 전부터 철수를 진행해 현재 매장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대형사들은 중복되는 브랜드가 많고 각 유통별로 비효율로 판단되는 브랜드를 정리하면서 대형마트에서의 입지도 전략적으로 줄였다. 코오롱FnC의 경우 ‘아르페지오’를 중단하면서 ‘브렌우드’로 교체하고 캐주얼 ‘엠토크’는 ‘스파소’로 대체한다.

대형사들이 대형마트에서 물러나면서 생겨난 자리는 전문 기업들의 차지가 됐다. 엔에스인터내셔널의 ‘런던포그’, 컴퍼니샵과 굿컴퍼니의 ‘프라이언’, 지엔에스에프의 ‘크리스찬오자르’, ‘폴메이져’ 등이 대형마트에 신규 입점했다. 이마트의 경우 ‘프라이언’이 지난해부터 입점을 시작해 현재 부산 금정, 원주, 월계, 죽전, 펜타포트, 천안서북, 인천 연수, 김포공항, 용산에 입점했으며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가 입점을 협의 중이다. 굿컴퍼니는 그동안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에 ‘헤리스톤’과 ‘프라이언’을 점 상황에 맞춰 운영하고 있었으며, 이마트 입점을 통해 영역을 넓히고 있다.

‘런던포그’는 이번 시즌부터 이마트 입점을 시작해 창동, 제천, 진접에 매장을 열었고 김천에도 오픈을 준비 중이다. 그동안 홈플러스에만 매장을 운영해 왔던 ‘런던포그’는 영역을 넓혀 올해 이마트에만 15개점을 계획하고 있으며, 롯데마트에도 처음 입점을 시작해 올 해 15개점을 새로 열 계획이다.

‘크리스찬오자르’ 역시 대형마트에 올해 10개점 이상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크리스찬오자르’는 빈자리가 생긴 점포에 새로 들어가면서 규모를 넓히고 있다. 대형사들이 대형마트에서 한 발 빼면서 다시 중소 업체 위주로 시장이 재구성되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 유통은 그 나름의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전문 기업들의 영역이 확고한 편이며, 오랜 시간 영업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곤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2013년 3월 22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