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캐릭터캐주얼 업체들이 베네시안 소재로 만든 수트 비중을 줄이고 있다. 베네시안(venetian) 소재는 위사보다 경사를 촘촘하게 짠 직물로 울/실크 수트 이후 오랫동안 남성복 수트 시장에서 주력으로 판매되어 오던 제품이다.
하지만 트렌드 변화와 장기간에 걸친 판매로 최근 그 수요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올 춘하 시즌 주요 브랜드들은 베네시안 조직의 수트를 전년 대비 10~20% 가량 줄였다. 추동 시즌에는 그 비중이 더 크게 감소할 것이고, 내년 상반기에는 트윌 조직의 소재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 춘하 시즌 베네시안 조직을 대체할 원단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베네시안 조직만큼 고밀도의 3아네스(Harness) 트윌 소재 수트가 브랜드별로 출시돼 마켓 테스트를 펼치고 있다. 수트 수요가 감소한 만큼 적중도 높은 판매가 이뤄져야하기 때문에 소재의 선택이 갈수록 중요해지기기 때문이다.
내년 춘하 시즌 소재 상담을 앞둔 모직물 업계도 베네시안 조직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질감과 조직의 컬렉션을 준비하고 있다. 텍스씨엔제이 홍영숙 실장은 “3아네스 트윌과 트리피컬 조직이 베네시안 소재를 대체하는 경향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올 추동 시즌에도 번수를 높인 누베 턱시도 조직이 대체 소재로 발주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내년 베네시안 조직을 대체할 소재로 3아네스 트윌 조직의 새로운 컬렉션과 또 다른 조직감의 원단을 준비하고 있다. 컬렉션은 오는 4~5월 본격적인 소재 발주 시즌이 시작될 때 공개할 예정이다.
아즈텍 역시 새로운 조직감의 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트윌 조직이 앞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한 시즌 만에 외관상 비쳐지는 밀도감 높은 베네시안 소재가 사라질 수 없지만, 지금 추세라면 내년에 종적을 감출수도 있다”고 말했다.
2013년 3월 27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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