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두 자리 신장 속 군별 편차 커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 여성복 PC는 전주 대비 평균 10% 안팎 신장했고, 전년 동기 대비해서도 10% 가량 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백화점 여성복 PC 3월 한 달 평균 신장률은 전년 대비 10% 대 초반은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인다.
오랜만에 신장 흐름을 탔다고는 하지만 유통사나 업계 모두 남은 간절기에 대해 기대를 접고 있다. 전주 대비 신장은 기온은 쌀쌀했지만 화창한 날씨가 이어져 기본 수요가 일었을 뿐이고, 백화점 거의 전 점포가 지난 11일이 휴무일이었기 때문에 영업일수가 하루 늘어난 영향도 있었다는 것이다. 전년 대비 실적 또한 지난해 이맘때가 시장이 소비침체에 빠져드는 시기여서 안 좋은 실적을 냈었기에 단순 수치 대비는 의미가 없다는 의견이다.
군별 편차도 크다. 지난 3년 간 봄 매출을 선방해 왔던 커리어군이 주저앉아 고가 정장군 전체가 숨을 죽이고 있다. 내셔널 캐릭터군도 화이트 셔츠 등 기본물만 팔려나가 변변한 히트 아이템 없는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영 패션군에서는 오프라인보다는 인터넷 백화점을 통한 매출 증가가 눈에 띈다. 젊은 층 소비자가 주도하는 채널인 만큼 영캐주얼과 영캐릭터 브랜드 단품 판매가 활발했다. 특히 올 봄 시즌 트렌드인 그래픽 티셔츠와 워셔블 니트류 등 실용성과 활용도, 가격접근성이 높은 상품들이 판매를 주도했다.
<남성복> 시즌 초반 정장 매출 호조
남성복은 전주 대비 두 자릿수 신장하며 기분 좋은 봄바람을 맞고 있다. 전체적으로 봄 상품 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매출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예복 수트를 비롯해 정장 판매가 시즌 초반 살아나는 분위기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재킷이나 바지를 코디해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백화점별로는 롯데 11.8%, 현대 10.1%, 신세계 14.4%씩 각각 신장했다. 신사복은 행사장을 확보하면서 기획전을 여는 등 고객몰이에 나선 것이 실적에 주효했으며 정상 판매도 한 자릿수 신장하는 등 실효를 거뒀다.
TD캐주얼은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일부 신상품 판매가 이뤄지면서 전체적으로는 신장했다. ‘타미힐피거’가 여전히 가장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올젠’, ‘헨리코튼’ 등 중위권 브랜드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캐릭터캐주얼은 재킷 판매가 크게 증가했으며, 이와 코디가 가능한 드레셔 셔츠, 캐주얼 셔츠, 액세서리 등 다양한 단품 아이템의 팔림새가 좋았다.
<캐주얼> 아우터 판매 예년 수준 그쳐
캐주얼은 전년 동기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 탓에 간절기 아우터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됐으나 예년 수준에 머물렀다는 분석이다.
롯데백화점 3월 3주차 캐주얼 매출은 소폭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템별로 셔츠와 맨투맨, 카디건, 면 팬츠 판매가 좋았다. 대부분 행사 판매가 주를 이뤘으며 정상 판매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오다노’는 이 기간 롯데 전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7% 신장세를 보였다. 정상은 14% 감소세를 보였으나 행사 매출이 110% 늘었다. 수도권이 36% 신장률을 보였으며, 지방권은 10% 감소했다.
‘폴햄’은 전점 기준 -8% 신장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보합세를 보였으며 지방권이 두 자릿수 역신장을 나타냈다. ‘폴햄’ 역시 정상 매출은 감소, 행사 매출은 증가했다. ‘티비제이’도 전점 기준 두 자릿수 역신장을 나타냈다. 행사 매출은 보합세를 나타냈으나 정상 매출이 20% 이상 크게 감소했다.
‘클라이드엔’은 2% 신장했다. 정상은 소폭 감소했으나 행사 매출이 30% 이상 늘었다. 수도권이 12% 신장세를 보였으며, 지방권은 4% 감소세를 기록했다.
<아웃도어> 점별 대형 행사로 매출 견인
아웃도어는 전주 대비 20~40%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11일 휴무로 인한 영업일 수 증가와 21일부터 시작된 점별 대형 아웃도어 행사가 매출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온라인 프로모션, 정상 판매 호조 등의 호재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주말 진행된 점별 행사도 매출 증가에 큰 원인으로 작용했지만 본격적인 봄 시즌이 찾아옴에 따라 봄 상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정상 제품 판매도 전주 대비 10~20%의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등산철이 다가오면서 익스트림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 이와 함께 브랜드들이 주력으로 선보이고 있는 캐주얼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인 점도 특징이다.
전체적으로 경량 재킷의 팔림새가 높게 나타났으며, 여전히 비비드 색상의 화사한 제품의 반응이 좋았다. 세트 판매가 주를 이룬 가운데 등산화도 전주보다 많이 팔렸다.
2013년 3월 28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