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대기업과 유통 대형사들이 최근 약 2주에 걸쳐 주주총회를 대부분 마무리했다. 주주총회는 사업목적 추가, 신 성장동력 구축, 사내이사 선임 등 일반적인 내용 위주로 비교적 간단하게 진행됐다.
제일모직은 지난 15일 경기도 의왕시 제일모직 R&D센터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목적에 가구 가정용품과 화장품 제조판매업을 추가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10꼬르소꼬모’와 ‘메종 르베이지’ 등 편집숍에 일부 구성하는 품목을 위한 것이다. 또 이날 윤주화 패션부문 총괄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홍석주 로커스캐피탈파트너스 대표와 김재희 연세대학교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LG패션은 22일 강남구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연결재무제표, 재무제표, 정관 일부 변경, 이사보수 한도액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LG패션은 지난해 매출 1조3896억원, 영업이익 1016억원 실적을 거뒀으며 1주당 배당금을 400원으로 결정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2일 주주총회에서 사내외 이사 3명을 신규 선임했다. 송석정 중앙기술원장과 홍성안 경영지원본부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김종호 KPMG 삼정회계법인 대표가 사외이사로 들어왔다. 감사위원으로는 김성호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남인식 포항공대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으며, 작년 실적을 바탕으로 1주당 보통주는 900원, 우선주는 950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의결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작년 영업이익은 29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9% 감소했고 매출은 1.9% 줄어든 5조3130억원, 당기순이익은 49.4% 감소한 1711억원을 기록했다.
대형 유통사들도 주총을 열었다. 롯데쇼핑은 22일 서울 영등포동 롯데쇼핑 인재개발원에서 주총을 열고 영업보고서에서 백화점 부문의 국내 사업으로 프리미엄 아웃렛 출점을 통한 신 성장동력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롯데는 부여 이천 프리미엄 아웃렛 등 점포를 새롭게 오픈하고 김해 프리미엄 아울렛을 증축하며 대형마트 8개, 슈퍼 35여개, 시네마는 15개관을 새롭게 열 계획을 밝혔다.
롯데쇼핑은 특히 올해 해외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백화점 사업은 중국 웨이하이점, 청두 환구중심점 등 중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에서도 개점을 계획하고 있으며, 대형마트는 중국 20개, 베트남 2개, 인도네시아 6개 등 총 28개 점포를 출점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22일 주총에서 경청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과 하병호 현대백화점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경 부회장은 현대백화점그룹의 전문경영인이다.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 3남인 정몽근 명예회장의 장남 정지선 회장과 함께 그룹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또 박제찬 바이오이즈 수석 자문위원과 김왕복 조선이공대학 총장은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으며, 주당 650원 현금 배당한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사내이사에 재선임하지 않고, 현 경영진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이사진을 꾸렸다. 신세계는 김해성 신세계 경영전략실장 사장, 장재영 신세계 부사장, 김군선 신세계 지원본부장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으며, 신세계 대표이사는 장재영 부사장이 맡게 됐다.
이마트는 김해성 사장과 박주형 이마트 경영지원본부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이마트 대표이사는 지난해 12월 선임된 허인철 대표이사가 맡는다. 두 회사 주총에서 모두 정 부회장은 사내이사 후보로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정 부회장은 지난 2월 신세계와 이마트의 경영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등기이사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2013년 3월 29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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