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동 제품 원자재 가격 상승
원자재 가격 상승이 심화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글로벌 경기 회복 전망과 중국 내수 시장 성장 등으로 올 들어서도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울, 구스다운(거위털) 등 한정된 물량으로 인해 높은 가격에 수입이 이뤄지는 소재를 활용한 아이템들의 생산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올 추동 시즌 제품 생산에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다.
지난해 11~12월 원모 21마이크론 가격은 호주 달러(AUD)의 강세가 더해져 kg당 10달러에 마감됐으며, 2월에는 12달러로 2달러 상승했다. 겨울 시즌 혹한으로 방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요 산지인 호주에서 수요에 대한 공급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방모(코트 원료)는 현재 원료가 27% 인상됐고, 소모(남, 여성 정장 울 원단)는 아직 20%대는 아니지만 곧 인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즈텍 이재영 부장은 “대체 소재 개발과 방모에 대한 수요가 줄지 않는 한 당분간 이 같은 원료 가격 인상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1차로 올 추동 시즌 원단 제작 원료를 다 사용한 국내 주요 소모방 업체들은 추가 인상에 대비해 2차 예약으로 들어올 원료를 오르기 전의 가격대에 확보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인상분에 따른 브랜드별 반영은 올 추동 시즌 제품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원자재 가격 상승 폭만큼 최종 제품에 반영시킬 수 없어 타격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원료 가격이 30% 내외 상승해도 제품 가격은 10~15% 가량 올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골프웨어 ‘벤호건’을 전개 중인 에스씨어패럴코리아 담당 팀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 심화로 가격이 100% 오른 아이템도 있다. 구스다운의 경우 지난해 kg당 8만원이던 것이 올해는 16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중국 내수 시장 성장으로 인해 자체적으로 흡수하는 양이 많아진 영향이 큰데, 선 발주와 선 기획 등으로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피 업체들도 5월 옥션까지 치르고 나면 가격을 제대로 알 수 있지만, 원피 가격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갈수록 강해지는 한파와 러시아, 중국의 활발한 내수 소비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재작년 원피 가격이 30~40% 오른데 이어 지난해에도 10~30% 상승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폭의 상승이 예상돼 모피 판매가가 브랜드별로 5~15%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에 민감한 의류 업종 특성상 환율과 원자재 가격에 따라 실적 변동이 크기 때문에 업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2013년 4월 1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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