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모델 말고 FUN한 얼굴로~

2013-04-02 00:00 조회수 아이콘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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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모델 말고 FUN한 얼굴로~

 

유통업계 전반에 재미와 친근감을 소구하는 연예인을 브랜드의 새 얼굴로 기용하는 ‘펀(Fun) 모델’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 얼마전까지 불황기의 펀(Fun)마케팅이 이벤트로 소비자에게 즐거운 브랜드 체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면, 최근 들어서는 ‘진짜' 재미있는 모델을 앞세워 더욱 직관적으로 즐거움과 웃음, 긍정적 에너지를 전달해 현대인의 마음을 위로하고 있는 것.

그 사례로 올 들어 인기 예능인들과 개그맨의 모델 발탁 소식이 줄을 잇는다. 친숙하고 재미있는 그들의 이미지는 톱스타에 비해 부담 없이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를 기업의 이미지와 브랜드에 전이시켜 소비자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호감을 갖게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크록스코리아(대표 이남수)는 2007년 국내 런칭 이래 처음으로 MBC ‘무한도전’, MBC ‘나 혼자 산다’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 방송인 노홍철을 「크록스」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화보 촬영을 시작으로 오는 4월 8일 런칭하는 보트 캠페인(Boat Campaign)의 홍보대사로서 고객 참여 이벤트, 프로모션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만의 즐겁고 편안한 스토리로 고객과 감성적으로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신성아 크록스코리아 마케팅 이사는 “불황이 깊어지면서 보는 것만으로도 소비자에게 웃음과 친근함을 줄 수 있는 펀(Fun)한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노홍철의 밝은 에너지, 친숙하고 펀한 이미지, 독특한 패션 감각 등이 크록스의 아이덴티티와 잘 맞아 그를 통해 고객과의 친밀도를 높이고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주는 개그맨도 브랜드 새 얼굴로 속속 캐스팅됐다. KBS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개그맨 허경환, 김지민, 양상국은 롯데주류 청하의 모델이 됐다. 과거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이미지의 여자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한 것에 반해 올해는 개콘 멤버들의 독특한 캐릭터와 재미있는 유행어를 살려 즐거운 술자리에 어울리는 이미지를 보여줄 예정.

개그맨 박명수도 최근 삼성생명의 온라인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일반적으로 개그맨이 삼성 계열사의 광고 모델로 나선 경우가 거의 없을뿐더러, 신뢰를 강조하는 금융사들이 개그맨을 모델로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박명수의 모델 기용은 파격적이라는 반응이다.

펀모델 활용의 또 다른 강점은 그들로부터 유쾌한 감성의 다양한 스토리를 발굴해 스토리텔링 마케팅으로써 활용도가 높다는 것. 더불어 불황과 바쁜 일상에 지친 소비자에게 브랜드 메시지를 비교적 쉽고 가볍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제품 기획부터 개발 과정 등에 싸이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담긴 꽃을든남자 ‘에너지 팩토리 라인'은 일명 '싸이 화장품'으로 불리며 출시 한 달 만에 20만 개가 판매됐다. 하이트진로 역시 모델 싸이가 참이슬을 즐기는 다양한 방식을 재미있게 표현한 쇼 형식 온라인 동영상을 제작, 공개된 지 18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00만 건을 돌파해 화제가 됐다.

이 밖에 기존 이미지를 벗고 펀(Fun)하게 달라진 배우들도 눈에 띈다. 배우 류승룡은 팔도 남자라면의 모델로 나서 업계 매출 1위 달성을 도왔으며, 진하고 화끈한 제품 이미지를 유쾌한 연기로 표현한 광고는 온라인 공개 후 조회 수가 80만 건을 넘었다. 배우 이동욱도 카스 라이트의 광고에서 ‘가볍다’는 제품력을 어필하기 위해 평소 드라마에서 보이는 이미지와 사뭇 다른 어설픈 춤 실력으로 2NE1의 씨엘과 상반된 춤 실력을 보여 온라인 상에서 인기를 끌었다.


 
 2013년 4월 2일 패션비즈 www.fashion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