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남성복 경영난 갈수록 심화

2013-04-04 00:00 조회수 아이콘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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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남성복 경영난 갈수록 심화 
 

 

중소 남성복 업체들의 경영난이 심각해지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중소 남성복 업체들은 기존 점포들의 매출 역신장이 지난해부터 이어져 오면서 자금 사정이 계속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가두점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운영해 온 업체들의 경우 신규 매장 확보는 몰론 기존 매장의 점주들이 남성복 보다는 성공 가능성이 높은 아웃도어나 신발, 액세서리 등 타 업종으로 갈아타면서 상황은 더욱 나빠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는 신규 매장이 확보되지 않는 가운데 기존 점포들의 매출이 하향세를 이어가면서 조직을 대폭 줄이거나 사무실도 외곽으로 이전하는 등 생존을 위한 영업에 나서고 있다.

A사의 경우 지난해 비효율 매장을 대폭 정리하고 사무실을 이전하면서 효율 경영에 나서고 있지만 상황이 호전되지 못하면서 매각을 추진 중이다. 3년 전 사업을 시작한 B사도 매장을 30개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답보 상태에 머무르면서 사업 중단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마트와 아울렛 중심으로 브랜드를 운영해 오던 C사는 매출이 나오지 않아 여러 매장에서 철수를 당하면서 존폐의 위기에 직면했다. 오랫동안 운영해온 플래그십 스토어 개념의 직영점도 철수하는 등 자금 사정이 어려워지고 있다.

남성복 업계는 중소 신규 브랜드가 거의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기존 브랜드들 역시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부 전문 업체를 제외하면 대부분 경영난에 직면해 있다. 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남성복 업체만도 5~6개에 달할 정도다. 일부 브랜드는 몇 년 전부터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 인수의향을 밝히는 업체가 없어 연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사가 20년 이상 전개해온 브랜드를 제외하면 중소 업체들의 남성복 브랜드는 차별화 전략 없이 시장에서 버티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으며, 자금력이 불충분한 작은 규모의 업체들은 점차 도태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4월 4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