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마켓, 초대형 멀티숍 시대로

2013-04-16 00:00 조회수 아이콘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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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마켓, 초대형 멀티숍 시대로

골프·캐주얼 넘어 스포츠 영역까지 확장세

국내 아웃도어 마켓이 기존 정통 시장을 넘어 골프·캐주얼·스포츠 영역까지 세력 확장을 계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멀티숍 론칭도 이어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사진은 지난달 26일 서울 을지로 1가에 오픈한 제비오코리아의 『슈퍼스포츠 제비오』 1호점.

 아웃도어 멀티숍 론칭 이어져 새로운 국면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활짝 열렸다. 6조 4000억원대의 이 시장은 바야흐로 초대형 아웃도어 스포츠 멀티숍 시대로 접어들었다. 그런가하면 집에서 TV만 켜도 세계적인 아웃도어 브랜드를 손쉽게 살 수 있는 유통 채널이 열렸다.

남성 중심의 고객은 이제 여성과 아동으로까지 확대됐고, 나이도 노소가 따로 없다. 디자인의 다양화 속에 시티웨어와 스포츠웨어, 아웃도어간의 경계도 사라져 아웃도어는 일상복으로 확장되고 있다. 그 현장을 살펴보자.

◇대형 멀티숍 시대 개막
최근 서울 을지로 1가에 2310㎡(700평) 규모의 대형 아웃도어·스포츠 멀티숍이 들어섰다. 그것도 일본 굴지의 스포츠-아웃도어 유통회사가 국내에 돈과 전문성을 투자해 1호점을 낸 것이다. 일본 제비오 그룹과 국내 GS계열 코스모그룹의 합작법인 제비오코리아가 세운 아웃도어·스포츠 멀티숍 『슈퍼스포츠 제비오』 1호점이 그곳이다.
 

이 매장에는 「나이키」 「아디다스」 「테일러메이드」 「캘러웨이」 「마루망」 「마제스티」 등 글로벌 골프 브랜드는 물론, 「노스페이스」 「컬럼비아」 「아크테릭스」 「몬츄라」 「마무트」 등의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빼곡히 들어찼다. 그뿐 아니다. 「코베아」 「스노우피크」 「콜맨」 등의 캠핑 브랜드까지 골프·등산·캠핑·슈즈·캐주얼의류 등 다양한 브랜드 제품이 총망라되어 있다.
 

작은 규모의 스포츠숍만 보던 일반고객들은 입을 딱 벌릴 만했다. 제비오그룹은 일본 최대 스포츠 및 아웃도어 유통 회사로 『슈퍼스포츠 제비오』 1호점을  기점으로 국내 아웃도어·스포츠 멀티숍 시장을 석권하려는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웃도어 마켓의 세력 확장 중 큰 흐름이 이런 멀티숍 시장이다.
 

넓은 매장에 다양한 브랜드를 한데 모은 아웃도어 멀티숍 시장은 2010년 『인터스포츠』가 문을 두드렸다. 이후 워킹과 트레블을 콘셉으로 한 『웍앤톡』의 출현으로 시장이 활성화되는 듯 했지만, 아직까지 이들 두 브랜드는 시장에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지 못한 상황이다. 하지만 점차 해외 브랜드와 상품 유입이 늘고 캠핑 문화 확산으로 다양한 용품 브랜드가 출시되면서 콘텐츠가 풍부해지자 멀티숍 시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 길동에 문을 연 아웃도어 멀티숍 『아웃도어파크』. 지하 1층에서부터 6층까지 총 5000㎡(약1500평) 공간에 「몬테인」과 「로얄로빈슨」 「그린베레」 등 전문 아웃도어 브랜드는 물론, 「하글로프스」 「파타고니아」 「마무트」  캠핑 전문 브랜드 「코베아」 「스노우피크」 「콜맨」 등도 갖춰 일명 아웃도어 원스톱 쇼핑 서비스를 제공해 주목받고 있다.

 

◇아웃도어 패션을 입다
초기 국내 아웃도어 마켓은 기능성만을 강조한 상품 위주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최근 젊은층과 여성 고객들의 가세로 패션성을 강화하게 되면서 보다 화려해지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진화했다.
아웃도어 시장 흐름은 골프웨어 시장으로의 세력 확장으로 나타났다. 이 흐름은 지금까지 국내 골프웨어 시장의 오랜 정체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후 아웃도어 마켓은 가벼운 산행이나 도심 속에서도 입을 수 있는 아웃도어를 표방하며 캐주얼 시장 영역으로 세력을 뻗어 나갔다. 빅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화이트 라벨이라는 조닝을 독립시키며 아예 「노스페이스 영아웃도어」라는 별도의 캐주얼 브랜드까지 론칭하기도 했다.
이후 「빈폴아웃도어」를 필두로 「노티카」 「오프로도」 「윌리엄스버그」 등의 캐주얼 아웃도어 브랜드가 시장에 합류했다.
 

최근에는 아웃도어에 스포티즘을 믹스한 새로운 브랜드의 출현으로 정통 스포츠 시장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디스커버리」와 「이젠벅」이 있다.
이들은 기능성의 아웃도어 상품에 활동성이 강한 스포츠 감성을 믹스해 정통 아웃도어에 식상한 고객과 새로운 스포츠 상품을 원하는 고객을 흡수하면서 빠르게 안착하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 최근 출현하고 있는 또 하나의 큰 흐름이 바로 아웃도어·스포츠 멀티숍 시장이다. 


제비오코리아의 『슈퍼스포츠 제비오』 1호점 매장 내부.

 

2013년 4월 16일 패션인사이트 www.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