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 재킷’ 다시 히트할까?

2013-04-19 00:00 조회수 아이콘 1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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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 재킷’ 다시 히트할까?

 

가죽 재킷이 다시 한 번 여성복 시장 키 아이템이 될 수 있을까. 

업계가 올 추동 시즌 운용하게 될 특종 상품, 특히 가죽 재킷 구성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우선 가죽 소재를 사용한 일명 라이더 재킷이 업계를 휩쓸었던 3~4년 전에 비해 원피 가격과 완제품 매입 단가가 크게 올랐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라이더 재킷으로 대표되는 특종상품이 비교적 짧은 주기로도 재 유행이 가능할 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추동 시즌 물량 계획도 조금씩 늦추고 있다. 백화점을 주력 유통으로 하는 중고가대 이상 캐릭터, 커리어 브랜드들의 경우 보통 해당 시즌 10스타일 안팎, 스타일 당 50~100장 선에서 완제품을 매입하고 있다. 2~3월은 원피, 4~5월은 완제품 매입 시기이지만 4월 초 현재까지 가을 시즌 가죽 아이템 매입량을 결정한 브랜드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5월까지 여유를 가지고 시장과 동 업계 동향을 살펴 기획한다는 입장이다.

30여개 백화점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 캐릭터 브랜드 관계자는 “결혼 예복 수요가 꾸준히 있어왔기 때문에 올 가을에도 라이더 스타일의 숏 재킷을 기획하고 있지만 예년에 비해 수타일 수와 물량을 좀 줄이려고 한다. 소비자가를 유지하려고 하지만 지금으로선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전략 아이템의 경우 스타일 당 1000장 이상의 대물량을 운용하고 있는 인동에프엔의 ‘쉬즈미스’는 올 가을에는 가죽 아이템을 기획하지 않았고, 겨울 시즌용 가죽 패딩 1500장을 발주해 놓고 있다. 현재로선 리얼 레더 아이템의 추가 발주를 계획하지 않고 있다.

2~3월에 중국, 동남아 등지의 수주회나 소싱처를 통해 일부 물량을 확보한 경우에도 소비자 반응에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올 초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 뉴욕, 파리, 밀라노, 런던 등 세계 4대 컬렉션에서는 유력 브랜드들이 올 추동 시즌을 겨냥해 가죽 재킷과 가죽을 패치한 다양한 아이템들을 선보였다. 그러나 업계는 지난해와 같이 간절기가 사라지고, 춥고 눈이 많을 경우 가죽 아이템이 고스란히 재고로 남을 수 있어 우려하고 있다. 

특종상품 수주를 위해 최근 중국 출장을 다녀온 한 업체 대표는 “글로벌 트렌드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올 가을에는 가죽 아이템 확보에 공을 들일 필요가 있을까 싶다. 가을에는 인조가죽 재킷과 베스트로 구색 정도 갖춰 놓고, 지난 시즌 판매가 좋았던 라쿤 등 실용적인 퍼 아이템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013년 4월 19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