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도권 유망주 백화점서 강세
백화점에 진출한 비제도권 브랜드들의 바람몰이가 심상치 않다. 업계에 의하면 작년 가을 롯데백화점은 명동의 영플라자를 리뉴얼하면서 젊은 고객층에 초점을 맞춘 온라인 및 스트리트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킨 바 있다. 그 결과 온라인을 기반으로 매출이 수백억원대로 성장한 ‘스타일난다’와 ‘난닝구’, 오프라인의 스트리트 브랜드인 ‘원더플레이스’, ‘칼하트’, ‘아이콘서플라이’ 등이 백화점에 첫 진출했다.
이중 ‘스타일난다’와 ‘원더플레이스’는 작년 9월 입점한 롯데 영플라자에서 오픈 3개월 간 5억원 이상을 기록한 데 이어 최근 봄 시즌 들어 월평균 3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 측은 영플라자 오픈 이후 자체 분석 결과 10대와 20대 구매층 비중이 70%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객단가가 기존 브랜드에 비해 낮아 전체 매출은 5% 가량 역신장했지만, 정상 매출이 10% 이상 신장했다. 무엇보다 리뉴얼 MD의 주목적이었던 고객층의 변화에 성공했다고 보고, 이를 다른 점포로 확대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영플라자에서의 팝업 스토어를 거쳐 롯데 미아와 인천점에 정식 입점한 ‘난닝구’는 월평균 2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려 해당 층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미아점과 인천점은 롯데가 시범적으로 스트리트 존을 구성한 점포로, 지하 1층과 2층에 온라인, 스트리트 브랜드와 제도권이 개발한 스트리트풍 캐주얼 브랜드들이 함께 구성되어 있다.
롯데는 이미 검증된 이들 브랜드 뿐 아니라 올 들어 ‘나인걸’과 ‘바닐라민트’ 등 다수 비제도권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를 본점에 연이어 개장하며 마켓 테스트를 벌이고 있다. 이미 서울 시내에 5개의 직영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나인걸’은 오픈 첫 날 4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일주일 간 2억여원 가량의 매출을 올려 합격점을 받았다.
이향남 롯데 영캐주얼MD팀 팀장은 “대상 브랜드가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에 있고, 다른 점포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단순히 이들을 MD에 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소비자 관점에서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변화의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비제도권 브랜드들이 일으키고 있는 바람몰이에 제도권 브랜드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백화점 측이 이들 브랜드에 낮은 수수료를 제공하고 있는데다 저가 공세로 제도권 브랜드들에 대한 구매력을 더 떨어뜨리는 결과를 불러오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2013년 4월 22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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