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인력 부족 심각

2013-04-24 00:00 조회수 아이콘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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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 인력 부족 심각 
             
 

남성복 업계의 인재 양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최근 남성복 시장에 디자이너, 기획MD, 영업 등 전 분야에 걸쳐 인력 부족이 심각하다. 신규 브랜드 런칭이 줄면서 연차가 높은 인력은 많은 반면 5년차 이하 실무 인력은 줄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4~5년차 실무자 채용이 가장 어렵다며, 즉시 투입 가능한 인력이 업계에 부족한 상태”라고 말했다. 브랜드 업체별로 즉시 투입 가능한 인력에 대한 요구가 커 현재로서는 수급 불균형 현상이 뚜렷하다는 것이다.

현재 남성복 상품기획 실무 인력을 구하고 있는 남성복만 해도 5개 브랜드가 넘는다. 디자인실장급 인력은 1~2개 업체에서 채용하고 있다. 한 남성복 브랜드 기획실장은 “4~5년차 대리급 상품MD 채용에 나선지 벌써 6개월째지만 사람을 구할 수 없어 이제는 남성복 전문 소재 업체 직원까지 염두에 둘 정도”라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업체들이 몇 년간 신입사원 채용을 줄이고 경력자를 선호했기 때문이다. 또 중국 기업으로의 이탈도 무시 못 하고 있다.
 
이렇다보니 한정된 인력이 동 업계를 맴도는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인력난은 중소 전문 업체들에게 더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중소 업체들이 신입사원을 채용해 2~3년 양성하면 중견기업과 대기업으로 자리를 옮기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한 남성복 전문 업체 임원은 “최근 상품기획을 잘 하는 2~3년차 MD가 규모가 큰 기업으로 이직을 했다. 이들 중견기업은 신입사원은 채용하지 않고 중소 업체의 경력자를 스펀지처럼 흡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견기업들의 실무 인력이 부족하다보니 규모가 작은 업체들의 실무자들을 속속 뽑아가고 있다는 얘기다. 이미 고비용 구조를 감당하고 있는 전문 업체들이 신입사원을 뽑아 키우는 일이 쉽지 않아 3~5년차 경력직을 주로 선호하는 것도 원인이다. 고용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고, 업무 효율은 높은 30세 전후 인력에 대한 수요는 급증하고 있는 반면 신규 유입은 적어 한정된 인원을 놓고 업체들 간 스카우트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원풍물산 신광철 이사는 “퇴직자를 대상으로 채용을 하고 있지만 최근 중국 시장으로 발길을 옮긴 실무자가 늘고 있는 등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이 현저히 줄어 충원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2013년 4월 24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