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섬유 업체들이 일반 의류 위주에서 셔츠, 인테리어, 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인비스타코리아, 렌징, 쉘러코리아 등은 최근 기능성 섬유를 비롯한 기존 소재 시장이 과열 경쟁으로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새로운 소재를 개발해 신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인비스타코리아는 흡한속건 소재인 ‘쿨맥스’를 스포츠, 아웃도어 뿐만 아니라 이너웨어와 셔츠 시장에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최근 셔츠 용도로 ‘쿨맥스’ 소재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에도 이 같은 현상이 올 것으로 보고 올해부터 ‘파크랜드’, ‘루이까또즈’, ‘레노마’ 셔츠에 관련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마켓 테스트를 거쳐 반응이 좋을 경우 내년에 이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오스트리아 렌징사는 친환경 섬유 ‘텐셀’을 침구와 거실 등 실내장식용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 ‘텐셀’ 소재의 은은한 광택과 색상이 실내장식용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특히 ‘텐셀’은 약 13%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원단 표면에 마찰이 일어날 때 발생하는 정전기를 방지해 주기 때문에 외적인 아름다움 뿐 아니라 기능적인 이점도 제공한다. 이 회사는 올 초 독일에서 열린 하임텍스틸에 ‘식물성 침구’의 후속 제품으로 ‘식물성 거실’을 소개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쉘러코리아는 친환경 발수 가공 ‘에코리펠(ecorepel)’이 최근 세계적인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에서 발표한 연구에서 유해 화학약품인 플루오르카본 함유 섬유가공에 대한 긍정적인 대안으로 추천됐다고 밝혔다. ‘에코리펠’은 생분해가 가능한 발수 가공으로 내마모성과 내세탁성이 매우 뛰어나며, 웨트 클리닝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쉘러코리아는 기능성 소재 외에 의료용 소재를 본격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3년 4월 25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