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세일 직후 매장 한산
세일이 끝난 백화점 여성복 매장은 매우 한산했다.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 여성복 PC는 봄 정기 세일 직후 전주 대비해서는 10% 이상,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5% 가량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세일이 종료된 후 주중 판매율이 뚝 떨어졌다가 금요일부터 차츰 회복되는 패턴을 보였다. 심한 일교차와 꽃샘추위, 비가 오고 개기를 반복한 궂은 날씨가 집객력을 떨어트린 주요인이 됐고, 세일 이후에 정상 판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가격 저항도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는 세일 후반으로 갈수록 신장률이 떨어졌을 정도로 세일발이 먹히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10% 정도에서 매출 하락을 막은 것도 선방이라는 자조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트렌드를 주도하는 이렇다 할 히트 아이템이 없고, 글로벌 트렌드에 따라 형광색 등 강렬한 포인트 컬러와 프린트 물이 유행할 것으로 보고 트렌디 상품군을 늘렸다가 결과적으로 대실패를 맛보고 있는 상황에서 기본물 판매만으로 유지는 하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세일 기간 중이나 현재도 클래식한 디자인의 트렌치코트와 깔끔한 디테일의 재킷, 파스텔 톤에 유행을 타지 않는 스타일의 원피스가 절대적인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경기 불황과 불안한 국내외 정세 탓에 소비자들의 실속 구매 성향이 더욱 강화돼 디자인 보다는 소재와 활용도, 가격에 따라 구매를 결정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남성복> 두 자릿수 역신장
남성복은 전주 대비 두 자릿수 역신장했다. 정기세일이 끝난 직후 매출이 크게 감소했지만 가정의 달 전 선물 고객이 서서히 증가하면서 일부 만회하는 수준에서 마무리됐다. 백화점별로는 롯데 12.4%, 현대 14.1%, 신세계 8.9%씩 역신장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여름 상품 판매가 증가추세를 보였다. TD캐주얼은 본격적인 반팔 피케 티셔츠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 브랜드들은 벌써부터 가정의 달을 대비해 특가 제품을 내놓는 등 매출 잡기에 나서고 있다.
신사복은 캐주얼 판매가 증가한 한 주였다. 예복 구매 고객이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수트 판매가 줄어드는 대신 재킷과 바지 등 단품 판매가 늘어났다. 캐릭터캐주얼은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재킷류와 점퍼가 잘 팔렸다. 또 가방, 구두, 소형 잡화 등 액세서리가 꾸준한 판매를 보였다.
연중 가장 큰 매출이 올라오는 가정의 달을 맞아 드레스셔츠 브랜드들은 대규모 물량을 쏟아내면서 세트 판매를 시작해 상승세를 나타냈다.
<캐주얼> 여름 상품 반응 없어
백화점 정기세일이 끝난 첫 주 캐주얼 매출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였다. 전주에 이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역신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4월 4주차 캐주얼 매출은 전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0.9%를 기록했다. 수도권 11.1%, 지방권이 10.8% 역신장을 나타냈다. 특히 대다수 브랜드들의 정상 판매가 20~30% 감소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
백화점 측은 여름 상품 판매 부진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매장별 60~70%가 여름 상품으로 구성돼 있지만 판매는 지난해 절반 수준도 못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메인 아이템이 티셔츠 판매가 무디게 나타나면서 매출이 큰 감소세를 보였다.
또한 행사 물량도 지난해 대비 20~30% 부족해 매출 부진을 만회하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했다. 리딩 브랜드들 역시 전주에 이어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티비제이’가 13%, ‘지오다노’가 20%, ‘폴햄’이 22% 각각 역신장을 나타냈다.
<아웃도어> 경량 제품 판매 호조
아웃도어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행사 신장률이 높게 나타난 반면 정상 판매율이 하락하며 다소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궂은 날씨와 함께 예년 기온을 찾지 못하면서 봄 상품 판매가 전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주중 보다는 주말 매출이 높게 나타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는 양상도 보였다.
지난 4월을 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전년 대비 10% 가량 신장률을 기록했다.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브랜드별로 진행되고 있는 사은 행사와 함께 어버이날 선물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달 초 부터는 큰 폭의 신장도 예상되고 있다.
제품은 경량성이 탁월한 제품이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 특히 세트 상품 판매가 서서히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다. 등산화와 재킷 판매가 매출을 주도한 가운데 브랜드별로 봄 시즌 주력으로 출시하고 있는 워킹화도 팔림새가 좋았다. 현대백화점은 전주 대비 1% 역신장한 가운데 정상 신장률은 -13%, 행사 신장률 28%였다.
2013년 5월 2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
이전글
![]() |
골프브랜드, 생존위한 변신 안간힘 |
|---|---|
다음글
![]() |
유아동복, 해외 공략 속도 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