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복 업체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참존어패럴, 제로투세븐, 드림스코 등은 중국 시장 안착이 글로벌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철저한 현지화와 고급화 전략을 바탕으로 중국 백화점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중국 내 탄탄한 입지가 확보되면 주변 아시아 국가들로 진출 영역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5년 중국에 진출한 참존어패럴은 지난해부터 흑자전환이 이뤄짐에 따라 올해부터 다시 적극적인 세 확장에 돌입했다. 지난해 내실에 초점을 두고 ‘트윈키즈’ 유통망을 3%만 늘렸음에도 140%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확대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난 2010년 여름부터 전 매장에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이 가동되면서 보다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졌고, 수익 측면에서도 호조세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360개 매장으로 마감한 ‘트윈키즈’는 4월 현재 373개 매장을 가동 중으로, 하반기에는 연말까지 중국 내 450개 유통망 구축을 목표로 ‘머라이언’과 ‘트윈키즈플러스(트윈키즈+머라이언)’ 매장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최대 600개점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일유업 자회사 제로투세븐은 지난해 중국에 ‘알로앤루’ 174개 매장을 확보했으며, 올해 215개 매장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지난 2007년 설립한 현지법인 영도칠무역유한공사를 통해 백화점 중심으로 전개 중이며,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영업력과 상품력, 인지도 향상에 집중하며 진출 지역을 빠르게 넓혀나갈 계획이다. ‘알로앤루’의 시장 점유율 확대뿐 아니라 ‘알퐁소’, ‘궁중비책’ 등 보유 브랜드들의 진출도 계획하고 있으며, 올 가을 국내에 선보이는 유아동 아웃도어 브랜드 ‘섀르반’도 중국에 동시 전개할 예정이다.
중국 외 지역으로는 지난해 베트남과 몽골에 진출했다. 베트남에 ‘알로앤루’ 2개 매장을, 몽골에 ‘알로앤루’와 ‘포래즈’ 매장을 각각 오픈했다. 이외에도 영국 유아동 전문 멀티숍 ‘마마스앤파파스’의 중국, 대만 시장 독점 판매권과 미국 유아동화 업체 ‘우미슈즈’의 중국 시장 판권을 확보함에 따라 해외 소싱 브랜드를 런칭하고 자체 온라인 쇼핑몰도 선보이는 등 한층 공격적인 행보에 나설 방침이다.
한세실업 자회사 드림스코도 중국 시장에서 공격적인 사업을 전개한다.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가능성이 더 높은 중국 시장에 주력키로 한 것. 지난 2010년 상해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이 회사는 중국 상하이를 중심으로 2011년 ‘컬리수’ 40호점을 오픈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75개 매장을 구축했다. 매년 50여개씩 매장을 늘리며 유통 채널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올해는 130~150개 구축을 목표로 하며, 향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3월 본격적으로 중국 진출에 뛰어든 지비스타일은 북경, 천진 지역 백화점을 대상으로 ‘첨이첨이’ 4개점을 가동 중이며, 올해 8개 매장을 구축할 방침이다. 상해 현지 무역사무소를 통해 영업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 시장에 맞는 제품 기획에 집중하며 역량을 강화한 후 지사 설립 및 본격적인 유통망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013년 5월 2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