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 전국 진출로 가두상권 변화 무쌍

2013-05-06 00:00 조회수 아이콘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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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 전국 진출로 가두상권 변화 무쌍

 

패션 시장에서 SPA의 영향력은 여전히 막강하다. 경기 상황이 더욱 악화되면서 SPA를 선호하지 않았던 소비자마저 SPA 매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특히 SPA 브랜드들이 볼륨화를 위해 전국 상권으로 영토를 확장함에 따라 지방 소비자들도 서서히 SPA 브랜드의 쇼핑 스타일에 익숙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SPA 브랜드의 가두 상권 진출이 주변 매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어떨까? 기존 상권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융단폭격일까 아니면 오히려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앵커숍 역할을 하는 상권 부활의 견인차일까? 전체적으로 호재, 악재의 양면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기에 어느 쪽으로 무게 추가 쏠린다고 보기는 어려운 문제이지만 SPA 진출 확산 이후 가두 상권의 변화가 무쌍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일이다.


지난 2005년 ‘유니클로’의 한국 진출 이후 국내 패션 브랜드들은 거대 공룡의 등장에 겁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 ‘갭’, ‘자라’, ‘H&M’, ‘포에버21’ 등 글로벌 SPA가 속속 도입되고 국내 기업들도 이들에게 대항할 ‘코데즈컴바인’, ‘스파오’, ‘미쏘’, ‘에잇세컨즈’, ‘탑텐’ 등 토종 SPA 브랜드를 런칭함에 따라 진정한 ‘규모의 경제’가 무엇인지 몸소 체험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지난해 79개 매장에서 5,500억원(8월 기준) 규모로 외형을 키우는데 성공했고 자라리테일코리아는 ‘자라’를 포함한 5개 SPA 브랜드로 3,000억원대 외형으로 성장했다. 이랜드는 ‘스파오’로 지난해 1,000억원, ‘미쏘’는 약 8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국내에 SPA 브랜드 매장이 진출할 수 있는 상권은 몇개나 될까? 대표 브랜드인 ‘유니클로’는 현재 92개 매장을 전개하고 있고 연말까지 150개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라리테일코리아는 ‘자라’ 매장 42개를 포함해 5개 브랜드로 총 6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랜드는 ‘스파오’와 ‘미쏘’를 각각 40여개, 30여개 매장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탑텐’과 ‘에잇세컨즈’의 유통 확장 속도도 놀랍다. 두 브랜드는 런칭 1년도 안되어 전국 상권에 거점을 확보하며 선발주자 못지않은 유통망을 확보했다. ‘탑텐’은 4월에만 8개 매장을 오픈하며 6월말까지 50개 매장을 확보했고 ‘에잇세컨즈’도 문정점, 원마운트, 부산 스펀지몰 등을 오픈하며 20개 매장을 개설했다. 올해 30개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SPA 전국 광역 상권으로 진출


SPA 브랜드는 런칭 초기 서울, 수도권 중심으로 유통망을 늘려나갔다.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핵심 상권이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런칭 초기 롯데쇼핑과 독점 유통 계약이 체결되었던 ‘유니클로’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중심으로 유통망을 늘려나가다 2007년 12월 처음으로 코엑스와 명동에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자라’는 2008년 4월 코엑스점과 롯데 영플라자 명동점을 동시에 오픈했으며 이후 2008년 9월 M플라자, 2009년 4월 눈스퀘어점을 개점했다.

서울에서는 명동, 코엑스에 이어 강남역, 홍대, 압구정, 영등포 최근에는 가로수길이 핫 플레이스로 부상했다. 서울, 수도권에 거점을 확보한 SPA는 전국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지방 백화점에 대형 매장을 오픈하거나 단독 가두 매장을 확보해 지방 상권 공략에 나섰다.

‘유니클로’는 2008년 대구 동성로에 첫 지방 매장을 오픈했고 ‘자라’는 2009년 대구에 진출했다. ‘유니클로’는 현재 9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38개가 서울에 자리하고 있고 인천 경기지역 26개, 그 외 지역이 28개로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H&M’은 신세계 인천점에 이어 부산 센텀시티점 등 신세계백화점과 손을 잡고 지방 매장을 오픈했으며 최근에는 부산 서면점, 홍대점, 가로수길점 등 단독 가두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

 

 

 

 

 

 

 

 

 

 

 

 

 

 

 

 

 

 

 

 

 

 

 

 

 

 

 

2013년 5월호 패션채널 www.fashionchanne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