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4월이었다. 지난달 패션 경기가 전반적으로 어두웠던 상황 속에 캐주얼 브랜드들 가두매장 역시 극심한 침체를 보였다. 대부분 브랜드가 전년 동월대비(동일점 기준) 보합내지 소폭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1월부터 3월까지 두 자릿수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던 브랜드들조차도 상승세가 한 풀 꺾인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에 비해 평균 기온이 3~5℃ 가량 낮게 형성되면서 여름 상품 판매가 부진했고, 경기침체로 정상 판매보다는 행사 판매가 주를 이루면서 매출이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월말까지도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대비 여름 상품 판매가 무딘 상황이다. 대다수 브랜드들이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의 소진율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캐주얼 가두점 1위 매장들도 대부분 역신장을 기록했다. 그 중 ‘에비수’ 명동점이 1억9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3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에비수’ 명동점은 전년 동월대비 6천만원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타 매장들의 실적 부진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
2월과 3월 2억원 중반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1위 자리에 지켰던 ‘플랙진’ 명동점은 1억8천만원의 매출을 나타내며 2위 자리로 내려앉았다. ‘플랙진’은 4월 한 달간 17개 단독매장을 비롯해 편집숍 및 온라인에서 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부분 정상 매출로만 이룬 실적으로 예상 목표치는 넘어섰다.
‘MLB’는 브랜드 전체 기준 107개 매장에서 7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가두점 부문은 33개 매장에서 16억원을 올렸으며, 그 중 동성로점이 8천만원으로 1위 자리를 이어갔다. ‘팬콧’은 브랜드 전체 기준 전달보다 4개 증가한 134개 매장에서 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가두점 부문은 49개 매장에서 35억원을 올렸다. 가두점 비중이 37%인데 반해 매출은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그 중 동성로점이 1억원의 매출로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다.
‘펠틱스’는 전체 63개 매장 중 58개점이 가두점으로 전달대비 3개 매장이 늘었다. 이에 따라 가두점 외형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 중 청주 성안길 매장이 전달보다 1천만원 감소한 9천만원의 매출로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카이아크만’은 정상매장 기준 전월대비 1개 감소한 88개 매장에서 전년 대비 10% 신장세를 나타냈다. 동일점 기준으로는 보합 수준이다. 동성로점이 전달보다 2천5백만원 감소한 8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니’는 가두점 부문은 58개 매장에서 1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동일 점포 기준으로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3월에 오픈한 중랑점과 응암점, 4월에 오픈한 인천 구월동점 등 신규 매장들의 활약이 좋았다. 그 중 서산점이 8천만원의 매출로 전달에 이어 1위 자리를 이어갔다.
‘크리스.크리스티’는 브랜드 전체 기준 77개 매장에서 한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기존점 대비로는 소폭 역신장을 기록했다. 동성로점이 전달보다 5백만원 감소한 8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잠뱅이’는 브랜드 전체 기준 120개 매장에서 보합세를 기록했다. 기존 대비 역시 보합수준이다. 날씨와 경기 영향으로 정상 판매가 부진, 신장률이 1분기 대비 주춤했다. 제주점이 8천5백만원의 매출로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다.
2013년 5월 8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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