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선물용 수요 거의 없어
4월 마지막 주부터 이달 첫 주까지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주요백화점 여성복 PC는 전년 동기 대비해 5~8% 안팎, 전주 대비해서도 비슷한 수준의 신장세를 보였다. 가정의 달을 맞아 예전 같았으면 일정 수준의 선물 수요를 기대해 볼 만한 시즌임에도 잡화 판매율이 조금 높아졌을 뿐, 의류 아이템은 선물용으로 거의 판매되지 않았다. 각 백화점에서 니트웨어와 시니어,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를 중심으로 가정의 달 프로모션을 진행했지만 브랜드에서 준비한 선물 패키지 보다 특가 행사와 아웃도어 브랜드로 소비자가 몰렸다.
업계와 유통사들은 15일 이후, 상품권이 회수되는 시기에 막바지 간절기 수요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꽃샘추위가 길어지면서 구매 시기를 놓친 소비자들을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군별로는 영캐주얼의 경우 최근 컬러 아이템 판매가 조금 활성화되었지만 시즌 초기 트렌드 예측 실패로 인한 부진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다. 여성복을 강화하고 있는 유니섹스 캐주얼과 글로벌 SPA 브랜드들과 비교해 가격저항도 겪고 있어 여름 시즌 진입 전 최대한 재고를 털고 가는 것이 관건이 되고 있다. 캐릭터와 커리어군도 결혼 특수가 수그러들면서 집객력이 뚝 떨어졌다.
반면 수입브릿지군은 2월 이후 꾸준히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에도 서울 강남 지역 점포에서 전년 대비 10% 대 신장률을 유지했는데, 중량 아우터 보다 경량 아우터와 이너, 잡화에 강세를 보이는 특성 상 기온과 정비례해 신장률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남성복> 세일 이후 하락세 지속
남성복은 전주 대비 한 자릿수 역신장했다. 봄 정기세일이 끝나고 하락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봄 상품 판매가 거의 없는 시점에서 여름 상품으로 매기가 이어져야 하지만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드레스셔츠나 넥타이 등 일부 세트 선물 상품만이 판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신사복, 캐릭터캐주얼, TD캐주얼 등 의류 복종은 대부분 역신장하고 있다.
전년 대비로도 10% 이상 매출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경기침체가 비수기로 이어질 공산이 커지면서 업계는 매출을 잡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지만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백화점별로는 롯데 6.8%, 현대 7.1%, 신세계 4.3%씩 각각 역신장했다. 신사복은 예복 고객이 다소 주춤해지면서 수트 매출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캐주얼 매출이 증가하면서 일부 만회하는데 그쳤다.
캐릭터캐주얼은 캐주얼 매출이 받쳐주면서 신사복 보다는 나은 실적을 보이고 있지만 역신장을 면치는 못했다. 드레스셔츠와 넥타이는 가정의 달 선물 매출이 시작되면서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캐주얼> 여름 상품 판매 무뎌
캐주얼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주말에 걸쳐 브랜드별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했으나 매출에는 큰 힘을 주지 못했다.
롯데백화점 5월 첫 주 캐주얼 군 매출은 전점 기준 전년 동기간 대비 -10% 신장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이 -17%, 지방권이 -10%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정상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큰 폭 감소세를 보였다.
피케티셔츠, 라운드티셔츠, 숏팬츠 등 여름 상품이 본격적으로 팔려야 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일교차와 궂은 날씨 영향으로 판매가 부진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동기간 대비 여름 상품 판매율이 절반 수준을 보이고 있다.
주요 브랜드들의 실적 역시 안 좋았다. ‘지오다노’는 수도권, 지방권 모두 두 자릿수 역신장을 기록했으며, ‘폴햄’은 수도권 한 자릿수, 지방권 두 자릿수 역신장을 나타냈다. ‘티비제이’ 역시 수도권과 지방권 모두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아웃도어> 어버이날 특가 상품 인기
아웃도어는 비교적 큰 폭의 신장세를 보였다. 어버이날을 맞아 선물 판매가 급증하며 정상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행사 매출은 줄어든 반면 정상 판매는 40~60% 신장하며 모처럼 호조를 보였다. 특히 브랜드별로 출시한 어버이날 특가 상품과 함께 재킷, 등산화 등 단품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기존 제품에 비해 20~30% 저렴한 선물용 특가 아이템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으며 브랜드별로 사은 행사가 겹쳐 정상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 티셔츠 보다 재킷, 등산화 등 객단가가 높은 제품의 팔림새가 좋았던 것도 매출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어린이날을 맞아 키즈 제품의 수요도 늘어났다.
전주에 비해 세트 상품 판매도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인 한 주였다. 현대백화점은 행사 신장률이 -20%를 기록한 반면 정상 신장률이 56%에 달하며 전주 대비 29%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2013년 5월 9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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