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수트 줄이고 캐주얼 강화수트를 배제하고 캐주얼로만 상품을 구성하는 남성복 브랜드들이 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남성복 브랜드에 있어 수트는 기본 매출을 유지하는 대표 아이템으로 자리 잡아 왔으나 시간이 갈수록 매출 비중이 감소하고 캐주얼을 찾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이를 최소화하고 캐주얼 전문 브랜드로 전개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기존 브랜드들은 서서히 수트 비중을 줄이고 캐주얼 기획에 집중하고 있으며 남성복 시장을 겨냥해 런칭하는 신규 브랜드들 역시 수트에 대한 부담 없이 캐주얼 전문 브랜드로 방향을 잡고 있다.
에프지에프의 ‘인터메조’는 이번 시즌부터 메인 생산 품목에서 수트를 배제했다. 수트는 시즌별로 입학, 졸업 시즌이나 취업 시즌에만 일부 한시적으로 별도 생산해 구성하고, 시즌 중에는 캐주얼 위주로 판매키로 했다. 이 회사 빙준섭 부장은 “수트 판매율이 나쁘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매장 상품 구성과 효율 면에서 따지자면 캐주얼로 완성된 SI를 구축하는 것이 향후 브랜드의 방향과 맞아 떨어진다”고 말했다.
코오롱FnC의 ‘시리즈’도 수트 물량을 최소화했다. ‘시리즈’는 런칭 초반 수입 편집숍 형태로 전개하면서 일부 내수 생산을 통해 수트를 만들었으나 이후 서서히 줄이면서 비중을 거의 없앴다. 세컨 라인 ‘에피그램’을 통해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포멀 라인을 일부 구성해 수요를 충족시키고, 별도의 수트 라인은 없앴다. 이번 시즌 셔츠 바이 시리즈를 비롯해 일부 전개하던 수입 브랜드의 독점권을 따내면서 캐주얼 상품이 다양해졌고 소품, 액세서리 등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을 지향하면서 캐주얼 전문 브랜드로 자리를 잡고 있다.
신규 브랜드들도 캐주얼 위주로 남성복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아이올리는 캐주얼 브랜드 ‘팬필드’를 올 추동 시즌 런칭한다. ‘팬필드’는 다운점퍼, 다운조끼를 대표 아이템으로 남성 전문 캐주얼을 지향한다. 또 패치와 왁싱, 가먼트 워싱 등 특유의 가공기법으로 유명하며,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다양한 편집숍을 통해 소개되면서 인지도를 확보해 왔다. 아이올리는 런칭 초반 ‘팬필드’를 전량 수입으로 전개하며 향후 전개 상황에 따라 라이선스도 일부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LG패션이 올 추동 시즌 선보이는 ‘알레그리’ 역시 수트가 없는 캐주얼 전문 브랜드다. ‘알레그리’는 이탈리아 유명 아웃웨어 브랜드로 1971년 런칭해 2000가지가 넘는 직물을 활용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방수 소재의 레인코트와 트렌치코트를 주요 아이템으로 차별화된 소재와 탁월한 착장감이 강점이다. 국내에서는 프레스티지 남성 캐주얼로 전개되며,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 기능성으로 국내 소비자를 공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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